칠곡 동명중·고등학교(교장 김대곤)에서는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를 기르고 사회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16일 4-H동아리를 중심으로 중학생 15명 고등학생 17명의 학생이 왜관 민들레마을을 방문, 방과후 시간에 갈고 닦은 음악공연을 펼쳐 어르신들을 위로하였다.
4-H동아리는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학교 및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중시하는 만큼 준비과정부터 열과 성을 다한 이번 공연은 평소 방과후 특기적성 시간을 통해 익혔던 난타, 기타, 바이올린, 플롯 실력을 의미 있는 활동에 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 슬픔을 나누면 반이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듯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위로해 드리는 작은 나눔의 실천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학생들은 공연이 끝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손을 씻겨 드리고 어깨를 주물러 드리는 작은 봉사에도 너무나 반가워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에 힘든 것도 몰랐다며 기회가 되면 좀더 많이 봉사활동을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지역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갖고 이제껏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학교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꿈과 끼를 키워온 본교 학생들로 구성된 레온제나 오케스트라, 두드림동아리 공연과 도립국악단의 관현악 연주 및 판소리가 어우러진 문화공연을 지역민과 학부모님을 모시고 1학기에 이어 ‘제3회 지역민과 함께하는 솔뫼음악회’를 오는 22일 개최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교장 선생님의 확고한 경영의지를 바탕으로 전교직원이 합심하여 지역 우수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나날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