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회(의장 장세학)는 15일 제21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그 동안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칠곡군의 내년도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2015년도 예산은 운수업계 유류보조금 등 56건에 44억 2,452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한 가운데, 전년도 당초예산 4,111억 1,199만원보다 3.5%가 증가한 145억 8,801만원을 증액, 총예산 4,257억원(일반회계 3,640억원, 특별회계 567억 6,500만원, 기금 49억 3,500만원)을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상천 위원장은 “낭비성, 소모성 경비가 될 수 있는 행사나 축제관련 사업은 최대한 지양하고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재원이 우선 배분될 수 있도록 심사했다”면서, “최근 보조금 불법사용으로 인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우리 군에서도 보조금 집행 및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장재환 자치행정위원장은 5분 발언을 통하여, ‘왜관역 철도육교 시설개선’과 ‘군 청사 주차난 해결’을 요구하였다. 장 의원은 ‘왜관역 철도를 횡단하는 육교의 시설개선’과 관련, 준공된 지 26년이 지난 철도육교는 왜관역과 군청을 이용하는 많은 방문객들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높은 계단으로 인하여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를 이용하는 주부 등 상대적 교통약자 분들이나 짐가방을 들고 여행하는 분들이 육교를 이용하기 어려우며, 비나 눈이 올 경우 철도를 횡단하는 육교의 특성 상 빙판길 등에 의한 안전사고 우려도 높다고 지적하면서, 승강기를 설치하여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육교상단에 캐노피를 설치하여 기상조건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함을 촉구하였다. 그는 ‘군 청사 주차난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동안 군청 정문 앞에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올해 ‘민원인 전용 주차구역’을 49면으로 확대하는 등 집행부에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13만 군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인 군청에 아직도 주차가능 대수가 211대 정도로 많이 부족하다고 설명하면서, 조립식 주차타워 설치를 통하여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하였다. 지난 11월 20일부터 시작된 제219회 칠곡군의회 정례회는, 12월 22일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1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한 후 33일간의 정례회를 끝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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