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11월 ‘할매‧할배의 날’을 맞아 지난 29일 석적읍 장이달(87)씨 가족이 도지사상인 `화목한 격대 모범가정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할배·할매의 날’은 경상북도에서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요즘 세대들에게 조부모의 소중함과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기 위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날로 매월 마주막주 토요일로 정했다. 이번에 모범가정상을 받은 둘째아들 장병태씨(38)는 3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로 태어나서부터 줄곧 함께 살면서 효를 직접 몸으로 실천하며 성심껏 모셔왔으며, 어릴 때부터 이를 보고 배운 자녀들도 할아버지와 함께 기거하며 화목한 격대 가정을 이루고 있다. 얼마전 손자들이 다니는 석적초등학교 가족발표회에 3대가 함께 나비넥타이를 매고 출전해, 그동안 연습해온 노래와 연주를 통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날 시상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경북도청 김종환 감사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시상을 했으며, 김정숙 도의원과 송권달 노인회지회장, 사회복지과장 등 많은 분들이 함께 방문해 수상을 축하했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지난 11월부터 현수막과 소식지, 전광판, 각종 행사시 동영상 상영 등 다양한 홍보방법으로 ‘할배·할매의 날’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 세대간 소통과 삶의 지혜를 배우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