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초등학교(학교장 손태원)는 지난 2년간 환경교육 시범학교로서 다양한 환경 운동을 펼쳐왔다. 그 중에서 본교 유영애 교사는 지난 20여 년간 한 결 같이 우유갑 재활용 지도를 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과 11월 두 례에 걸쳐 봄부터 지금까지 모은 우유팩 19.7kg으로 두루마리 휴지 38개로 교환해와 학생들과 교사모두 기쁨을 나누었다.
2학년 학생들에게 우유갑 모으기는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우유 급식이 끝나면 학생들은 각자의 빈 우유갑을 2개의 양동이에 받아둔 물에 차례로 헹군 뒤 풀질된 곳을 펼쳐서 하루 동안 말린다. 다음날 바짝 말린 우유갑을 가지런히 정리하여 100장씩 묶어서 정리하도록 지도했다.
우유갑을 씻은 양동이 물은 다시 교내 화단에 부어주어 물 절약과 생명사랑도 함께 지도하였다.
이러한 우유팩 모으기 운동은 이웃 반에도 전파되어 지금 북삼초등학교 2학년 전체에 실천되고 있다.
지금의 작은 환경사랑 실천은 북삼 학생들에게 평생 몸으로 익혀져 언제까지나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