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초등학교(학교장 류정현)는 11월 18일 오후 5시부터 관내 기관장, 지역 주민, 학부모, 학생과 함께 꿈과 끼를 키우는 제3회 방과후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학림초등학교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및 경상북도 지정 전원학교 활성화를 위해 음악(플룻, 가야금, 사물놀이), 미술(그리기, 아이클레이, 종이접기), 체육(프리테니스, 밸리댄스), 영어,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의 특기적성 계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적으로는 제3회 전국 플루트 콩쿠르 대회 2위, 화랑문화재 플롯 중주 금상 입상, 사물놀이 은상 입상, 상화 은상 입상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두었다.
방과후축제 한마당은 학예발표회와 작품전시회로 나뉘어 시행되었으며 지역민과 학부모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제1부 순서는 학림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저녁식사로 가족 간 담소하는 시간을 통해 학림교육공동체임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방과후 활동의 작품전시 관람이 이루어졌으며, 식전 행사로는 학림초 학부모 사물놀이 동아리 공연이 있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에 걸맞게 학부모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사물놀이패 ‘夜!무지개’ 팀이 ‘영남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축제의 막을 열었다. 제2부는 그 동안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뽐내는 학예발표회 순서로 이어졌다. 프로그램 내용은 사물놀이, 가야금·플룻 연주, 영어 노래, 밸리댄스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짜여졌다.
류정현 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학교 학생들은 욕설을 하지 않으며, 친구들과 싸우는 일이 없어 학교폭력이 없으면서도 방과후축제와 같은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되었다”라고 자랑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 주었다.
내빈으로 참석한 학림초 천영수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대도시 큰 학교 이상으로 대단한 끼를 가지고 있는 모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하였다. 2009년부터 학림초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있는 ㈜삼성전자 김준영 상무는 축사에서 학림초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행사를 통해 꿈을 키우고 있다면서 꿈을 향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 날 행사를 찾은 지역 주민과 관내 기관장 및 학부모들은 방과후학교가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것에 대한 믿음과 학림 교육가족의 단결력, 교직원의 열정, 지역 기관과의 유대관계 등을 높이 평가하고 그 속에서 교육하는 학생들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