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소방서(서장 안태현)는 24일 오후 2시 화재피해 주민 박유순(여·83·칠곡군 지천면) 씨에 대한 ‘사랑의 집짓기’ 준공 행사를 가졌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포스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참여)가 주관하고 소방방재청과 한국철강협회가 후원하는 화재피해가정 ‘사랑의 집짓기’ 지원사업(주택재건축)으로, 전국에서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피해자 가정에 안전한 주거공간을 지원해주고 있는 복지사업이다.
박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인 정신장애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나 지난 6월 15일 새벽4시 화재로 인해 주택이 모두 소실되어 생활터전을 잃었고 마을에서 구해준 임시 거처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에 따라 칠곡소방서에서는 수차례 화재피해주민 지원사업 대상자로 소방방재청에 적극 추천하였고, 대상자로 선정되어 이달 7일부터 주택 재건축을 시작하여 49㎡(방2, 주방 및 거실1, 화장실1) 규모의 스틸하우스를 갖게 되었다.
또한 이날 준공식에서 사랑의 집짓기 주택 제막식과 희망(열쇠)증정식을 갖고, 화재예방을 위한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소화기 등의 소방용품과 기초적인 생활편의를 위한 침구류, 가전제품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였다.
안태현 서장은 “우리 주변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생활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으나, 이렇게 안락한 주거공간을 마련해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