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이 있던 날, 고령의 참전 어르신들도 비교적 건강하신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그날의 참혹했던 전투로 먼저 떠나보낸 전우들을 생각하는 참전 할아버지들의 얼굴엔 아직도 미안함이 남아있어 보였다. 엄숙한 개토식을 마치고 다과회 자리에서 노병 서한열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아직까지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하루속히 귀향하기를 가슴 깊이 축원한다”고 전우들의 유해발굴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목이 멨다. 인사말을 마친 서 회장은 마음의 안정을 잠시 잃은 듯 불안하게 자리에 앉으려 하자 내빈으로 참석한 캠프캐롤 6병기대대 윌리암스 대대장(LTC Williams, Latorris E,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USFK)은 자신이 다음 인사말에 호명되고 있는 가운데 급히 의자 옆으로 다가가 의자를 잡아 서 회장이 안전하게 착석하도록 도왔다. 인간적인 작은 행동으로 보였지만 이를 무심코 지켜본 사람들에겐 적지 않은 감동을 줬을 것이다. 정복을 입은 미군들에게는 비행기 일등석까지 기꺼이 양보한다는 미국인들의 군인에 대한 존경심과 참전용사에 대한 특별한 예우가 생활 속에 그대로 배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한 미군장교의 자연스러운 이 모습은 우리에게 주는 호국정신의 교훈이 아닐까?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
(주)제일에너지(대표이사 최재현)는 칠곡군 생활쓰레기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소각처리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를 왜관산업단지에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업체이다. 소각 후 발생하는 잉여열(스팀에너지)을 2011년부터 왜관산업단지 8개 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주)제일에너지의 스팀에너지를 사용하기 전에는 벙커C유나 가스보일러를 사용해 제품공정에 이용해 왔다. 그러나 스팀에너지를 공급받으면서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청정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일에너지는 소각처리 시설 중 TMS(원격자동감시체계 시스템)를 가동해 배출되는 연소가스 측정현황을 5분 단위로 환경청과 관계기관에 자동전송하고 있다. 기준치 초과 시 자동으로 조업이 중단되는 등 일련의 방지시설 조치가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관리-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일러 증발 수증기(스팀)를 연기로 오인하는 민원사례가 있다. 이는 공정 과정에서 생산된 스팀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잔량의 스팀이 자동 배출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왜관공단의 경기침체로 주말과 야간에는 스팀 수요가 감소해 더 많은 잉여스팀이 배출되지만 연기(매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제일에너지 측은 강조했다. 이마저도 스팀의 시간별 수요량과 부하 조건 등을 분석, 열원의 100% 회수를 위해 터빈발전기를 통한 스팀의 전기에너지화로 여열사용의 최대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의 감소로 일부의 청정에너지가 버려지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제일에너지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처의 스팀사용량 감소와 재처리(바닥재)비용의 급격한 인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관리형 매립장의 재처리비가 사업 초기에 비해 500% 이상 증가했고, 정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폐기물처분부담금 부과로 인해 폐기물처리비 원가가 더욱 올라가고 있다. 폐기물처리비 원가상승의 요인으로는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관리형 매립장의 포화로 인한 매립비의 인상, 폐기물처분부담금의 부과, 강화되는 배출기준 등이 있다. 따라서 칠곡군이 생활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폐기물소각 적정처리비 연구용역과 소각로 운영-관리 비용 등을 검토한 후 위탁소각 처리비용의 현실화가 시급하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민·관·군(칠곡군, 육군 제50사단, 국방부)이 함께하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이 지난 24일 칠곡 2대대(대대장:조종희) 주선으로 백선기 칠곡군수,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엄용진 육군 제50보병사단장을 비롯한 6·25 참전유공자, 윌리암스 미6병기 대대장(LTC Williams, Latorris E,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USFK)과 한·미장병들, 그리고 지역 안보단체 회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헌화식과 종교의례식에 앞서 엄용진 50사단장은 추념사에서 6·25전쟁 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진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해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용사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호국의 고장 칠곡에서 북한군의 총공세에 맞서 국군과 미군 그리고 학도병과 민간인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내어 반격을 위한 결정적인 시간을 확보했었다”며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참전용사들을 조국의 품을 모시는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길수 칠곡군 재향군인회 회장은 조지훈 시인(당시 종군기자)의 '다부원에서' 시 낭송을 시작으로 한 회고사에서 “생지옥 같은 낙동강 방어선 다부동 전투에서 용맹을 떨친 수많은 용사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가슴이 메어진다”라며 “그러나 우리 참전용사들은 이겼고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회고하며 이제는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없어야 한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평화는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안보의식이 바로 서야 하고, 군사력이 북한보다 우세해야 하며, 북한이 우리를 두려워해야 자유와 평화를 지킬 낼 수 있다"면서 "안보는 우리의 생존문제로써 평화를 이야기하는 지금 어느 때보다 확고한 안보태세가 요구된다"고 거듭 강조하며 "세월과 함께 잊혀가는 전쟁의 참상은 역사의 교훈으로 상기하고 호국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함께 기억하자"고 호소했다. 개토식 공식행사 후 호국관에 마련된 다과회에서 엄용진 사단장은 선배이신 참전용사 어르신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라며 안보에 대한 교훈과 국가의 소중함을 후배들에게 가르침으로 오래 남겨 주실 수 있는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모습이 후배로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도 이 자리에서 “참전 어르신들이 계셨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이러한 시간들도 가질 수가 있었다”며 “그동안 '호국관과 전시관이 협소하고 모양이 안 좋다'는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면서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50%씩 각각 부담하여 올해 1차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엘리베이터(승강기) 설치 및 시설물 정비 등 호국관 리모델링(전체수리)공사를 시작할 계획이고 내년도에는 국가 예산을 확보해 전시관 확장과 내용물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과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박신한 대구지방 보훈청장도 인사말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 어르신들께 좀 더 잘 해드리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을 해드려야 하는데 언제나 부족하다는 생각에 송구스럽다"며 "우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시는 참전용사분들의 한이 서린 곳에서 우리가 그분들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정성을 다할 때 참전용사분들이 나타나 주신다"면서 "칠곡은 민·관·군이 함께 참전용사를 모시는 사업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서한열 6·25참전유공자회 칠곡지회장은 “가족 품으로 아직까지 돌아가지 못한 전우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하루속히 귀향하시기를 가슴 깊이 축원한다"고 말하고 "전우들의 유해발굴에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군 측 대표로 참석한 주한미군 캠프캐롤 윌리암스 6병기 대대장(LTC Williams, Latorris E,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USFK)은 "한국과 미국은 많은 것을 공유해오고 있지만, 함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라면서 "미국은 대한민국과 한 팀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같이 갑시다!"를 우리말로 강조했다. 이번 유해발굴 및 수습은 칠곡 2대대 장병들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의 증언과 전쟁사료 분석을 통해 4월 29일부터 6주간에 걸쳐 칠곡군 석적읍 숲데미산과 가산면 용수리 519고지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
경상북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45만 9,902호에 대한 가격을 30일 각 시장·군수가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2019년 개별주택 가격의 도 평균 상승률은 2.77%로 지난해 평균 상승률 3.44%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지역별 가격 상승률은 경산 4.93%, 울릉 4.64%, 고령 4.64% 순으로 높았으며, 구미가 0.62%로 가장 낮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주요 상승요인으로는 경산은 최근 인접한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팽창과 함께 지하철 2호선의 연장 개통, 대구-경산간 자동차 전용도로 등의 양호한 교통환경을 원인으로 부동산 시장의 상승폭이 가장 컸던 반면 구미는 국가산업단지의 경기위축 및 인구대비 주택 과잉공급으로 인해 상승폭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내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경주시 양남면 소재 다가구 주택으로 12억5천만원이며, 가장 낮은 주택은 안동시 법흥동 단독주택으로 51만5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개별주택 가격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25일 결정·공시한 표준단독주택*(2만5천호) 가격을 기준으로 시·군 공무원이 주택가격 비준표를 적용하여 45만9천호의 가격을 산정했다. * 단독주택 :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을 제외한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주상용 등 용도복합 주택 포함. 특히, 주택가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시·군에서 감정평가사의 산정가격 검증, 주택 소유자의 가격 열람과 의견 제출,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도는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 가격이 각종 조세의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만큼, 적정성을 기하고자 앞으로 열람과 이의신청을 통해 별도의 조정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개별주택가격의 열람은 4월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이며 시·군청 홈페이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주택 소재지 시·군청(읍·면·동)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또는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내 관할 시·군청(읍·면·동)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후 시·군 공무원과 감정평가사의 재조사,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6일 최종 조정·공시한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공시한 개별주택 가격은 각종 조세의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되는 만큼 가격 열람·이의신청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개별주택가격의 적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이용 확대로 장시간 유치원에 머무는 유아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학부모의 불안감이 가중되어 안전한 유치원 생활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책무성이 요구되고 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3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올해 학부모 안심유치원으로 선정된 40개 원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회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 안심유치원 소속 교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안전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안전한 교육환경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구미 소방서 전지영 소방교는 ‘안전을 드림하라’라는 강의 주제로 화재 시 피난 방법,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을 교육했다. 그리고 유아들이 올바른 안전의식과 습관을 익혀 위험한 순간 자기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살필 수 있는 사례중심 발표는 생활 속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시간이 되었다. 올해 경북교육청은 건강·안전 환경 시설을 구축하고, 안전 관련 교육활동을 운영하도록 안심유치원에 원당 4백만원에서 6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그리고 유치원 워크숍과 연수 등을 통해 교원의 안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만 유·초등교육과장은 “학부모 안심유치원의 시범운영을 통해 유치원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꿀 계획이며, 학부모가 안전하게 유치원에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유치원의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낙동강 물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작년 10월 1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장세용 구미시장과 면담하여, 낙동강 물문제 해소를 위한 연구용역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 후속조치로 공정하고 중립적인 연구, 연구 추진과정에 지자체 참여 보장, 연구결과를 최대한 존중이라는 기본원칙을 확립하고,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작년 10월에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낙동강 본류의 수질개선 중요성에 공감하고, 낙동강 물문제를 해소할 근본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 2건을 수행하기로 결정하였고, 관련 지자체와 협력하여 본격적으로 연구(´19.3~´20.3)를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는 ’구미 산업단지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 연구로, 폐수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술적·경제적 타당성도 고려해서 낙동강으로 폐수 처리수가 배출되지 않는 최적의 방법을 도출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로, 낙동강 본류의 수질개선을 최우선으로 하여, 중립적인 전문가(수량, 수질, 먹는 물 분야)의 참여와 지자체 의견 수렴을 통해 낙동강 유역에 대한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최적의 물 이용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에서는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를 근본적으로 보존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환경부 등 연구용역 추진주체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하게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 과정에서 관련 지자체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해 나갈 것이며 정부는 동 연구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종합적인 낙동강 물문제 해소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물관리기본법 시행(‘19.6.13)에 따라 올해 하반기 출범하는 낙동강 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지역사회와 충분히 논의하여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MOU가 답보 상태였던 낙동강 유역 지자체 간 물 문제 갈등 해결의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해당사자인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낙동강 물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해결방안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곤충산업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경상북도의 곤충사육농가 및 곤충 판매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2014년 68호에 불과했던 도내 곤충사육농가는 2018년 427호로 6배 성장해 전국에서 2번째로 많고, 곤충 판매규모는 2014년 5억원에서 지난해 50억원으로 10배 이상 껑충 늘었다. - 사육농가 : (’14) 68호 → (’15) 109 → (’16) 244 → (’17) 398 → (’18) 427 * 전국 2위 - 판매규모 : (’14) 5억원 → (’15) 14 → (’16) 28 → (’17) 42 → (’18) 50 곤충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서 식용곤충을 ‘작은가축’으로 명명하면서 미래의 식량 자원 및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 곤충시장 규모는 2015년 3,039억원에서 2020년에는 5,363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은 경북 곤충산업의 흐름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식·약용곤충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사료용 곤충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노동집약적 생산체계에서 생산량 향상 및 노동력 절감에 유리한 스마트팜 생산체계로 바뀌고 있다. 성주군에서 사료용 곤충 동애등에를 사육하는 농업회사법인 에코팜 대표는 “최근 반려동물 사료제조업체, 양계·양어장 등에서 동애등에 유충을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날로 증가해 월 4.5톤(건조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에 따른 연 매출액을 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경산시에서 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를 사육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성암인섹트 대표는 “사육자동화시설과 사육환경제어 시스템 등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생산량 30% 향상과 더불어 노동력 70%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처럼 곤충사육농가 증가와 산업 흐름의 변화에 따라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곤충산업을 선정하고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도내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유용곤충산업 기반조성 지원사업’에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33억원(65호)을 지원해 곤충 생산·가공·체험 분야 기반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사업예산 확대와 더불어 판로개척 및 유통체계 확립을 위하여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예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곤충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선제 대응하는 것으로 고무적인 일”이라며 “하지만, 아직 다수 곤충 사육농가의 사육시설 및 규모가 영세한 수준이며, 최근 농가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판로에 대한 어려움이 많은 만큼 경북도는 힘들게 생산한 곤충의 판매처 확보를 위해 홍보·유통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회 김득환 의원(구미4, 더불어민주당, 기획경제위원회)은 경상북도의 기업 투자 인센티브 지원기준을 고용 위주로 개편하는 등 투자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다변화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투자유치 기반 조성과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한 '경상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의원은 기업의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며 지방의 투자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태가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며,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 외국기업의 유치 촉진을 위한 입지지원 확대, 투자유치촉진지구 지정에 관한 사항 정비, 국내기업 투자지원을 위하여 기업유치에 필요한 임대용지 공급, 기업이 상시 고용하는 연구개발인력에 대한 고용보조금 지원, 도내 기존기업의 투자보조금 지원 기준 중 투자액 기준 완화,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의 상한선 폐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기업 지원 사항 정비, 관광사업에 대한 투자보조금 지원을 규정했다. 김득환 의원은 “경북도 제조업 전체 고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구미 등 지역의 전통적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경제여건 변화와 고용 창출·신산업 육성·투자 활성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있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투자 인센티브 지원기준을 고용 위주로 개편하고 투자기업 지원 정책을 다변화하는 등 효율적인 투자유치 기반 조성과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를 규정했다”고 밝히며, “개정(안)을 통한 경북도의 효율적인 투자유치 기반 조성과 전략 수립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제308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하여 처리한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곽경호)는 지난 26일 상임위원회를 개최하여,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19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의 총 규모는 본예산 대비 6.8%인 3,072억원이 증액된 4조 8,448억원으로 미세먼지 대책 등 학생 안전·건강 분야, 대폭 증액된 학교교육여건개선 시설비, 신설 사업 등에 대해 교육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정세현(구미) 부위원장은 학교공기청정기 임대 물품 선정 입찰 결과 낙찰 차액으로 상당 금액의 불용액이 발생하고 있다며 예산이 사장되지 않고 가용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고우현(문경) 위원은 본예산에 버금하는 대규모의 시설 사업비 편성은 합리적이지 못한 재원 배분이라고 지적하며 학생들의 직접적인 교육활동 재원으로 확대 투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용선(포항) 위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업체 이용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여전히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으며, 또한 학교 내 미세먼지 및 소음 저감을 위해 학교 담장이나 건물 벽 공간에 담쟁이와 같은 녹색 식물을 키우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태춘(비례) 위원은 “금회 추경이 대규모의 교육환경개선 시설 사업이 대부분인 만큼 공기 부족과 공사로 인한 소음 발생으로 학습권에 대한 우려가 있으니 철저한 준비와 관리·감독으로 사업이 적기에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한철(경산) 위원은 본예산에 삭감된 사업을 추경에 재편성하면서 사전 설명도 없고 답변과정에서도 명확하고 적절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도민과 교육수요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 실현을 위해 의회와의 소통기능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재도(포항) 위원은 “인건비 및 예비비가 큰 규모로 삭감되었는데 편성 단계 시 과다 계상한 결과인 만큼 향후 본예산 편성 시에는 보다 면밀한 검토와 산출 근거로 예산을 편성하고 합리적으로 재원을 배분하여 재정 운영의 극대화를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현일(구미) 위원은 최근 신설학교의 공사 완료 지연에 따른 정상개교 차질 문제를 언급하며 학교 설립이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적정 공사기간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다각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곽경호(칠곡)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이 보다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일선 학교현장에 반영되어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된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월 9일 제308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순심고등학교(교장 김봉규)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고등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장애이해(인식)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장애이해(인식)교육은 지역 내 칠곡군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실시하였으며, 장애와 관련된 이론교육과 장애인이 하고 있는 스포츠 중에서 시각장애스포츠 종목인 골볼을 학생들이 체험해 봄으로써 장애에 대해 몸소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심고등학교는 매년마다 2회의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학생들이 비장애학생들과 동등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학년 서○빈 학생은 “장애인복지관 강사선생님들께서 잘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반에도 장애학생이 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서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장애를 가진 친구한테 관심을 가지고 지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수학급 박○규 교사는 “장애학생들이 비장애학생들과 즐겁게 학교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며 “많은 활동을 하도록 격려해주시는 교장, 교감, 모든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달하였다.
대교초등학교(교장 박정순)는 제25회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도서관 행사를 실시하였다. 유네스코가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1995년 제2회 유네스코 총회를 통해 제정한 날로서 전 세계 약 80여 개 국가에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독서의 중요성과 도서관에 대한 친밀도를 제고하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도서관 행사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방과 후 등 다양한 시간을 활용하여 도서관에 방문하였고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즐겼다. 행사는 행운의 포춘 쿠키, 연체 구출 대작전, 나만의 도서대출증 만들기, 독서맘&독서부를 이겨라, 독서 명언 필사하기, 책갈피 만들기, 원화전시 컬러링 등이 준비되었으며, 다양한 행사에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서관 행사에 책과 도서관에 관심이 학생들이 다수 참여하였다. 특히 여러 행사 중 가장 많은 참여가 이루어진 행사들에는 대교초등학교 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단체인 ‘다독다독’과 독서 동아리 '독서부' 학생들이 함께 진행한 '독서맘&독서부를 이겨라'가 있었고 이외에도 끝말잇기, 가위바위보 등 게임을 하여 도장을 받아 상품을 받는 행사가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또한 '나만의 도서 대출증 만들기' 행사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색채를 띤 도서 대출증을 만듦으로써 독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다지고 도서관 이용에 친근함을 더했다. 박정순 교장은 "사서 교사의 '내실 있는 학교도서관 운영'과 명예사서 학부모님들의 협조로, 대교초등학교의 '슬기의 샘 도서관'이 '책으로 행복한 학교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왜관중앙초등학교(교장 이종무)는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장애 이해 및 장애인권 교육 주간'으로 정하고 유치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교육을 실시하였다. 행사 주간 동안 특수교사와 함께 장애인의 날 계기교육과 인권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특히 휠체어와 흰 지팡이를 사용하여 간접 장애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각 학급에서는 담임교사와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 방송 ‘대한민국 1교시- Happy Together 공감교실’을 시청한 후 친구들과 장애인의 어려움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1~2학년은 그림그리기, 3~6학년은 시, 산문, 독후감, 방송소감문 작성으로 교내 백일장을 실시하였다. 이종무 교장은 "올해 장애인의 날 공식 슬로건 '포용으로 꽃피는 따뜻한 동행'처럼 우리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하여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장애인-비장애인이 다 함께 걸어가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길)은 지난 26일 대교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제7회 칠곡 특수교육 정보경진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보화 시대에 맞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건전한 여가 생활 확대를 위하여 개최되었다. 부문별로 초등학생은 아래한글(ITQ), 중학생은 파워포인트(ITQ) 종목에 참가하여 각자의 기량을 펼쳤다.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도 비장애 학생들처럼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고, 꿈과 도전 정신이 빛을 발휘하는 열정의 장이 펼쳐졌다. 본 대회는 경북 e페스티벌의 예선전을 겸하고 있어 종목별 최우수상을 받게 되는 학생들은 오는 6월 25일에 개최될 2019 경북특수교육 e페스티벌에 칠곡군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을 하다 보니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이 향상되었고 꼭 도 대회에서 우승해서 전국 대회에도 나가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며 소감을 말했다. 정철현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에 놀랐으며 본 대회가 장애학생들의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모든 일에 열정과 노력을 가지고 도전하면서 학업 및 일상생활에 임한다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응원했다.
석적초등학교(교장 김혜려)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칠곡군 기산면에 소재한 기산아트센터에서 1-2학년(226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1학년 학생들은 한지공예, 쿠키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떡 만들기를 체험하였고, 2학년 학생들은 식물화분 만들기, 문양 디자인 만들기, 쿠키 만들기를 체험하였다. 김서윤(1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팔 걷어 붙이고 조물락 조물락 밀가루 반죽으로 토끼, 꽃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의 쿠키를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직접 만든 쿠키가 맛있게 구워지기를 두 손 모아 지켜보았다. 2학년 학생들은 천 가방에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는 전통문양 디자인을 하며, 우리 멋에 한층 정감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학습에 참가한 염이현(2학년) 학생은 다육이를 화분에 직접 심으며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화분을 잘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석적초등학교 김혜려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다육이를 심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떡메를 쳐서 인절미를 만들어 보며 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며, 가방에 직접 문양 디자인을 해보며 전통문양의 묘미를 느꼈을 것"이라며 "이번 문화예술체험학습이 학생들의 오감을 충족시켜주고 흥미 유발과 이론수업의 이해를 도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림초등학교(교장 송혜숙)는 지난 26일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아동권리증진을 위한 성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성폭력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교육협의회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씩씩하고, 자유롭게 지낼 권리를 증진하고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임파워먼트(Empowerment)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 학년별로 실시된 교육을 통해 또래간괴롭힘, 낯선사람의폭력, 아는사람의폭력, 신뢰할 수 있는 어른과의 상담 등 상황별 역할극을 관람했고 학생의 권리와 성폭력 예방에 대한 지식과 위험한 사람과의 안전거리 지키기, 위험할 때 고함지르기, 내 몸을 지키는 호신술 익히기 등 각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배우고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6학년 박○○ 학생은 “역할극, 호신술 등 다양한 활동으로 성폭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안전하고 씩씩하고 자유로울 권리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도 배웠다"며, "앞으로 나와 친구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 보건교육과 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양○○ 교사는 "오늘 한 성폭력예방 교육이 일회성이 되지 않고,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킬 수 있게 일상생활에서도 잘 적용하도록 선생님들이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약목고등학교(교장 김광수)는 지난 26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1, 2학년을 대상으로 ‘2019 미리 찾아가는 학과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희망 선호도가 높은 학과를 선정하여 대구대학교 꿈 드림 교수·청년특강단을 초청하였고 학생들이 각 개인의 진로에 맞는 학과를 체험함으로써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행정대학 경찰행정학과, 경상대학 호텔관광과, 사회과학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재활과학대학 재활심리학과, 물리치료학과, 정보통신대학 멀티미디어 공학,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조형예술대학 패션디자인학과 등 8개 학과가 참여하여 전공체험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대학 학과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과별 특성, 진출 직업, 취득 자격, 취업현황 등 생생한 정보 제공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OOO 학생은 “전공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도 되고 어려웠었는데 학과선택과 진로설계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학과전공체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약목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여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키신저는 “식량을 장악하면 인류를 지배하고 화폐를 장악하면 전 세계를 지배한다”고 했다. 세계적으로 통용,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미국 달러(US dolla) 및 달러화의 불안 지속에 따라 유럽 국가들이 만든 통합 통화인 유로화(Euro), 홍콩에서 사용되는 홍콩 달러 등은 자국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통용되고 있다. 이같은 국가의 화폐만큼 널리 통용되거나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화폐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역화폐가 골목상권을 비롯한 풀뿌리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주민이나 자치단체가 정부에 대해 자신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하는 정치제도인 지방자치 시대에 지역화폐는 지방자치의 핵심인 자주적 재정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발행하는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방정부의 재정권과 관련해 경북도의회와 경북시장·군수협의회,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대구광역시의회, 대구청장·군수협의회, 대구군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7개 민관 기관단체의 입장도 분명하다. 이들은 “지방정부에 입법권·재정권·행정권을 보장하는 개헌이 이뤄져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에 희망이 생길 수 있다”며 “멀리 떨어진 중앙정부의 권력이 가까운 지방정부로 내려와야 국민주권이 진정하게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개헌특위 개헌안에 지방의 입법권과 재정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헌법 제1조 3항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국가임을 명시하고 지역대표형 상원제 설치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모바일머니’ 신유형 전자화폐 등장 지방자치단체가 역내 소비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한 지역화폐를 앞다투어 발행하고 있다. 올해만 전국적으로 절반가량의 지자체가 지역화폐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화폐 사용이 가장 활발한 경기도의 경우 이미 지역화폐를 발행한 성남시를 포함한 5개 지자체 등 도내 31개 전 시·군에서 4천961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경기도내에서 발행예정인 지역화폐 물량은 1조5천905억원이다. 청송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군비 50억원을 들여 청송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제작한다. 청송군은 청송지역 농가당 50만원어치의 청송화폐를 지원할 방침이어서 침체한 농가와 지역경제가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는 오는 7월 1일 지류(종이)상품권 30억원과 모바일 상품권 30억원을 전국 최초로 동시에 발행할 계획이다. 지류식 상품권은 관내 농협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모바일식은 스마트폰으로 금융기관 방문 없이 앱을 다운받아 구입하거나 환전이 가능하다. QR코드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고 선물하기도 가능한 신유형 전자화폐가 등장한다. 지역화폐와 지역사랑상품권은 지폐처럼 종이에 인쇄된 형태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바일머니나 QR코드 방식까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화폐는 발행하는 특정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지역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순기능을 갖는다. 그지역 외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전통시장 상인이나 자영업자들이 반기고 있다. 소비자들이 전통시장과 가맹점을 찾아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만큼 지역내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모든 가맹점에서 체크-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카드수수료 부담이 없어 가맹점주들도 선호하고 있다. ◆‘복지제도-지역화폐’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화폐의 핵심은 지역내에서 생산된 경제적 가치를 지역에서 소비하고, 또 재생산하고 재소비하는 지역내 생산-소비가 활발하게 순환하도록 하는 메커니즘에 있다. 발행처인 지자체뿐 아니라 지역 주민, 자영업자 모두가 지역화폐 사업의 주도권을 가지므로 가맹점과 소비자가 있는 지역사회가 지역화폐 활성화의 중심이다.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인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지역화폐 활용도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지역경제 살리기 수단 중에서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밝혔다. 김병조 울산과학대 교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복지제도-지역화폐’ 정책은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정책대안”이라며 “세계적으로 지자체가 ‘복지제도-지역화폐’를 적극적으로 연계해 추진하는 것은 시범적인 선도사례“라고 지적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영업자 매출증대를 위해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포함) 발행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 2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목표로 발행액의 4%에 해당하는 800억원을 국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카드·모바일 등 지급수단 다양화해야 지난 1월 국회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활성화방안 토론회에서 패널들은 “지역화폐가 카드, 지류, 모바일 등 지급수단 다양화 등을 통해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가 지난해 9월 지역화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카드형상품권 39%, 모바일상품권(간편결제) 31%, 종이상품권 16% 순으로 나타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모바일상품권(70%)이 종이상품권을 훨씬 앞섰다. 2011년 1월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한 칠곡군도 보다 편리하고 많은 지역화폐 유통을 위해 모바일 상품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칠곡사랑상품권 총판매액은 2011년 1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729억559만원(포인트 판매액 제외)이고, 지난해 판매액은 70억9천246만5천원이다. 올해 1분기 판매액은 21억1천76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1천466만5천원에 비해 31.1%인 5억294만5천원이 늘었다. 포인트 적립과 포인트 특별인상 등 혜택이 주어지는 칠곡사랑상품권은 칠곡지역 농협과 신협 등 34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해 음식점 등 2천900곳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연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으며, 점주들은 카드수수료까지 절감할 수 있다. 칠곡군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가 개발 중인 모바일상품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휴대폰으로 구매가 쉽고 선물도 할 수 있어 상품권 유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골목상권을 살리는데 지역 화폐인 칠곡사랑상품권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하는 등 판매량 증가를 통해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와 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저희 아이가 돌봄교실에 들어가지 못할까 봐 불안해서 학원을 몇 군데 알아보고 있었는데, 추가 증설로 돌봄교실에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정말 다행이에요. 얼마 전 학교에서 보내온 3월 돌봄활동 결과 자료를 보니까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안심됩니다” 경북 구미시 해마루초 1학년 학부모 강○○ 씨는 지난 3월 초,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몇 달 전부터 걱정해오던 문제가 해결되었다. 워킹맘인 이 씨의 아이가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주택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특성상 학생 수는 많고 돌봄교실이 부족하여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다 수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돌봄교실을 한 실 더 증설하게 된 것이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3월 신학기를 시작하면서 돌봄교실 수요가 급증한, 포항 제철지곡초, 구미 해마루초, 안동 풍천풍서초 등 3교에 긴급 예산을 투입, 오후돌봄교실을 추가로 증설한 바 있다. 올해 경북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의 양적 확대와 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돌봄교실 수를 확대하고, 수요자가 만족하는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돌봄교실 수 확대로 돌봄 대상자 최대 수용 초등돌봄교실은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오후 돌봄교실과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연계형돌봄교실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교육부로부터 국고 3억원과 특별교부금 15억 원을 지원받아, 오후돌봄교실 10실, 방과후연계형교실 50실 증설 등 총 858실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돌봄교실 이용 학생은 지난해 16,210명보다 1,407명이 늘어난 17,617명으로 수용률은 98.4%에 달하고 있다. 연말까지 초등돌봄교실 30실을 추가로 증설하여 해마다 늘어나는 돌봄 대상자를 최대한 수용하고, 2020년에는 19,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돌봄교실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본다. ▶질 높은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수요자 만족도 향상 경북교육청은 질 높은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초등돌봄교실 환경개선 수요를 조사하여 △노후화된 시설의 교체 △공기청정기 구입 △교육자료 및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돌봄서비스 외에 학년 특성을 고려한 △놀이중심 돌봄 활동 실시 △주 5회(또는 매일 1강좌) 외부 강사나 교사를 활용한 무상프로그램 제공 △학생들의 흥미와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돌봄 프로그램 연수 △심폐소생술 연수 △안전관련 연수 등을 통해 돌봄전담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해마다 돌봄교실 수요자가 증가함에 따라 초등돌봄교실의 지속적인 확대와 질 높은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최대한 수용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칠곡소방서(서장 김용태)는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에 소방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소방통로 확보 훈련, 화재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였다. 소방통로 확보 훈련은 화재 등 각종 위급상황 출동 시 소방출동로 확보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양보의식을 향상하는 등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전통시장 자율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전통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화재안전 10대 수칙을 안내하였다. 10대 수칙으로는 ▲철시 전 전원차단, ▲소화기 비치, ▲자체 소방점검, ▲소방서 합동훈련 등이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하는 군민들은 화기취급 안전관리 등 화재예방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소방서에서도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지천면 달서리 일원(낙화담 거점센터)에서 강성익 부군수, 이재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 1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낙화담권역 주민 어울림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조성된 낙화담권역 사업의 준공을 기념하고 주민 축제를 통해 향후 주민 이용과 방문객의 점진적 증가로 권역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낙화담 협동조합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7일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준공식, 걷기대회, 노래자랑이 열렸고 28일에는 주민화합마당 축제가 개최됐다. 이우석 낙화담 협동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원들과 마을 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우리 마을이 가꾸어져 기쁘다”며 “앞으로 낙화담권역에 사는 주민들이 새로 생긴 공간에서 소통하고 화합을 도모하고 새로운 시설들을 활용할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낙화담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은 총 사업비 40억 원 규모로 2015년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후 기본 및 시행계획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 11월에 착공했다. 둘레길 3.2km 조성하면서 거점센터와 휴식·편의시설을 조성하고 2018년 12월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