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하수의 체계적인 개발․이용 및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경북도 지하수 관리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아 내달 14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경상북도 지하수 관리계획은 「지하수법」 제6조의2에 따른 10년 단위의 법정계획으로, 환경부의 지하수관리 기본계획 수정계획(2017년)과 「지하수법」개정 등 국가 지하수 관리․제도의 변화에 따른 지하수 정책을 반영해 수립했다. 경북도의 지하수 전체 시설 수는 12만5천여 개소로, 전체 이용량은 564백만㎥/년이며 전체 개발 가능량(2,465백만㎥/년)의 23%에 해당한다. 용도별 이용량은 농업용(55.5%), 생활용(37.1%), 공업용(6.5%), 기타(0.9%) 순이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5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담당자 50명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내년부터 중학교까지 확대 운영되는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의 복잡한 행정업무를 간소화하고 학교 육성 업무의 주요 사안을 협의했다. 주요 내용은 2020학년도 초·중학교 학급 편성 지침 및 행정사항, 2020 ~ 2024학년도 중장기 초·중학교 학생배치 계획 협의, 공립유치원 취원율 40% 확대를 위한 추진 방향 등이다. 특히,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시행으로 달라지는 학생의 중학교 진학 시 배정 선택권과 그에 따르는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개정 내용 등의 사안을 집중 협의했다.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도내 초등학교 29교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101교(초등학교 91교, 중학교 10교)로 확대 운영한다. 마원숙 행정과장은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가 내년에 더 확대 되는데, 차분한 준비와 원활한 운영을 통해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민원인에게 신속·정확·친절한 상담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칭)경북교육 콜센터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원콜-원스톱(one-call, one-stop) 상담서비스는 교육청 대표번호로 문의할 경우 민원내용에 대하여 즉답이 되지 않거나, 업무담당자 부재로 답변이 되지 않는 등의 민원인 불편사항을 개선한다. (가칭)경북교육 콜센터는 시범운영을 거쳐 다양한 의견 수렴과 문제점을 보완한 후 내년 1월 정식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상담분야는 전·편입학, 검정고시, 교사(공무원) 임용시험, 교육비 지원, 각종 제증명, 기타 교육관련 분야다. 콜센터 구축은 민원인 만족도 향상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단순 상담 업무를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박진우 총무과장은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고객(민원인) 3C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번 콜센터 구축을 통해 민원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키고 나아가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3C 운동: 고객을 배려하는(Considerate), 고객이 편리한(Convenient), 고객에게 완벽한(Complete) 서비스 제공
약동초등학교(교장 신상규)는 지난 24일, 초등학교 음악 교육과정과 유치원 교육과정을 연계한 밴드 공연을 유치원에서 개최했다. 유치원 학생들의 행복하고 안전한 방학 생활을 위해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는 유치원 학생들이 좋아하는 동요와 만화 주제곡(상어 가족, 뽀로로 주제곡, 둘리 주제곡)을 기타, 카혼, 리듬막대, 마라카스 등의 악기로 연주하여 공연을 하는 학생들과 보는 학생들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만화 캐릭터 옷을 입고 분장한 학생들과 함께 사진도 촬영하여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주었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은 “우리가 스스로 만든 안무와 리듬으로 공연을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유치원 학생들에게 방학을 잘 보내라고 말했던 것이 뿌듯했고 기억에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은 “언니, 오빠들이 춤추는 모습이 너무 웃겼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약동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병설유치원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활동, 음악을 주제로 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나눔이 행복한 인성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25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 일자리 창출 도-시·군 합동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이철우 도지사와 도내 23개 시·군의 시장·군수를 비롯한 도·시·군 간부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였다. 이번 회의는 청년유출, 저출생, 지방소멸 등 많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공통적인 대안이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이철우 도지사의 신념에 따라 민선7기 2년차를 시작하면서 시장·군수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뜻을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인 고윤환 문경시장에게 제안을 했고,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이 날 회의가 개최되었다는 후문이다. 전략회의는 일자리 현장 목소리 영상,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발표, 민선7기 경북 일자리 창출 추진전략,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사례발표에 나선 문경배지센터 김대현 상무는 ‘청장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계획’이라는 주제로 원스톱 시스템(one-stop system)이 가능한 「임산버섯 클러스터」를 조성, 경상권 최대의 임산버섯산업을 육성하고 선도해 농촌지역의 활성화, 인구유입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정 백호균 실장은 ‘FF(Fresh Food)제품 제조사업’이라는 주제의 사례발표에서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56가지 품목을 제조하여 이마트24, 김천시와 MOU를 체결, 지역청년들을 꾸준히 고용하고 2024년까지 720명의 청년을 확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밀과노닐다 김선영 대표는 ‘농촌과 도시가 즐겁게 소통하는 농업’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서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 ▲건강한 밥상 ▲잘사는 농촌이라는 3대 전략으로 경북도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신아푸드 이강우 대표는 ‘새싹땅콩의 영양성분 증폭 재배기술력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의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지역 청년을 더 많이 고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민선7기 경북일자리 창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형 일자리 창출 전략으로 ▲경북형 일자리 모델 ▲청년행복뉴딜프로젝트 ▲경북형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 ▲경북형 청년 정착·유입 정책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발표하고 일자리창출 과학산업전략 정비로 경북 과학산업 5대전략 프로젝트와 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을 소개했다. 또한, 도·시·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일자리창출 공동 실무협의회 운영, 일자리 인센티브 확대, 일자리 영향평가제 신설과 일자리 상황 공유 및 지원확대 등 협력사항을 요청했다. 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1년간 일자리와 투자유치 등 많은 성과는 도와 시·군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언급하고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우리지역을 떠나고 있다”면서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뜻 모아, 힘 모아 일자리를 창출하자”며 도와 시·군의 협력을 강조했다.
칠곡소방서(서장 김용태)는 25일 아람유치원(석적읍 소재) 119소년단과 함께하는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119소년단은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기르고 안전을 중시하는 건전한 어린이 육성을 목표로 창단된 단체로 소방서와 함께 안전에 대한 기본적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교육받은 내용을 주변에 전파해 안전문화를 선도할 어린이를 육성해 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교육은 유아 대상 소방안전교육(소소심)과 에어바운스를 이용한 화재대피체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홍보 등 실시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오늘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올바른 안전의식과 습관을 익혀 위험한 순간 자기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살필 수 있는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형 과학실과 학교내 무한상상실'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Mobile) 등 지능정보기술의 변화에 대비한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활동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창의융합형 과학실 30교와 학교내 무한상상실 구축 10교에 총 20억원을 지원하여 2020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창의융합형 과학실은 실생활 문제를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하여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탐구활동이 이루어지는 학생 주도적 주제별 연구와 프로젝트 학습에 최적화된 공간을 구축한다. 학교내 무한상상실은 학생들의 창의력, 상상력을 키우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과 기자재를 구비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년제, 방과후 활동 등 교육과정 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25일 도교육청 화백관에서 학교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구축 사업 사례 발표와 활용 프로그램 소개, 질의․응답을 통해 문제점 해결과 사업의 방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토론과 협의를 했다. 천종복 창의인재과장학관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학생 활동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 구축을 통해 배움이 즐거운 교실속에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LG화학은 지역의 어려운 산업 고용상황을 타개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경북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 사업에 전격 합의하고, 구미코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5일 오후 3시 구미코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백승주, 장석춘, 김현권 등 지역 국회의원, 청와대 정태호 일자리 수석 등 관계자, 중앙부처 장관 및 관계자, 경제단체장, 지역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참 좋은 변화, LG화학이 만드는 내일의 일자리’라는 주제로 관계자 소감발표, 협약 체결, 영상물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어려운 고용상황을 타개하는 지역 주도의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준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 관계자 및 행사 참석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양한 상생형 일자리가 발굴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약당사자인 LG화학과 지역노동계, 지역민 모두가 지역의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뜻을 모아주셔서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LG화학의 첨단 양극재생산공장 건설이 구미의 이차전지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약은 지역 대기업의 국내외 이전에 따른 지역 산업경제 위기를 돌파하는 마중물로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투자를 새로운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기업 친화적이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경북형 일자리 모델로 미래산업을 선도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2만평 부지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최첨단 양극재 6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이로 인해 연관기업의 간접 고용효과까지 추산하면 약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4대 핵심원재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데 배터리 재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원재료로 기술 장벽이 높은 고부가 산업이다. 이번 투자가 이루어지게 된 것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양극재 생산 확대가 필요했던 LG화학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섰던 경북도와 구미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LG화학의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과 부지제공, 보조금 지급,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구미투자를 시작으로 핵심소재 내재화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에 박차를 가해 전지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앞서 구미시는 지난 24일 구미시 노·사·민·정 대표들과 상생형 구미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구미시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 노·사·민·정 상생협약서에는 ▲노사분규 최소화로 안정적인 사업장 유지 ▲지역 주민, 지역 업체와의 상생협력 도모 ▲지역인재 우선 채용 ▲기업사랑 운동 전개, 기업친화 도시 구현 ▲정주여건 개선과 근로자 복지 증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경북형 일자리는 민선7기 경제도정의 기본 방향인 기업을 위한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한 일자리 모델이다. 기본적으로 기업 친화형이면서 지속적인 고용창출에 중점을 두고 노사상생, 지역상생 등 사회적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노·사·민·정 상생의 일자리 사업이다. 경북도는 LG화학과 상생형 구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 29일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LG그룹 권영수 부회장을 만나 구미 투자를 요청했다. 이후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수차례에 걸쳐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마라톤협상 끝에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정치권과 산업부 등 중앙정부에서도 구미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계의 관심과 성원이 모아졌다. 상생형 구미일자리의 핵심인 LG화학의 이번 투자는 첨단소재 분야의 국산화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핵심기술의 국외유출 방지와 미래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국가적 방향성과 수도권 중심의 투자에서 지방 투자로 전환한 사례다. 이는 국가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구미공단 50년을 함께한 LG가 지역사회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상생형 구미일자리는 어려운 세계경제 상황과 일본 수출 규제, 특히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 경제의 응급 경제 처방 투자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보다 신속한 투자가 이루어져 구미지역 경제침체 극복 효과는 투자규모 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경북형 일자리 모델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서 후속 모델인 포항형과 경주형 일자리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화학의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투자는 단순히 한 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넘어 경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이차전지 기술개발 및 제조 혁신 허브 구축』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경북도의 규제자유특구, 차세대 배터리 파크, 미래형 자동차 생산, 실증 및 충전 거점화 등 세계적 규모의 이차전지 허브 구축사업을 더욱 가속화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미 이번에 체결되는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바탕으로 포항형 일자리 모델 구체화 작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포항형 일자리 최종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IMG1@기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협의회장 김천수)와 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이혜자)는 지난 23일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을 실시했다.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은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집 수리 및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원 20여명이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여 오래된 집을 깨끗이 수리했다. 이종구 기산면장은 “무더위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에 참여해주신 기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배롭게 여겨 잘 간직한 산하 삼천리…(중략)…나라가 태평한 타일 다른날 복귀하여 전하리”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25일 오전 힘주어 또박 또박 읽어 내려간 석주 이상룡선생이 만주로 망명하여 남긴 거국음(去國吟)이 중국 지란성 쑤란시 이도하향 소과촌에 울려퍼졌다. 굵은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선생이 안동 임청각을 떠나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에 헌신하다가 임종을 맞은 장소에 모인 학생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일제 강점기 자정순국의 길보다는 독립 희망의 길을 선택한 석주 이상룡 선생은 독립군을 양성, 독립하겠다는 의지로 유허현 삼원포에서 이곳까지 21년 간의 긴여정을 이어가다가 1932년 5월 12일 이곳에서 독립운동가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 임종식 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순례단은 묵념을 하고 ‘백번을 넘어져도 좌절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조국을 떠나 중국을 떠돌면서도 독립의지를 불태우신 석주 이상룡선생의 마음을 되새겼다. 경북교육청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지난 21일 안동을 출발해 대련, 단둥, 통화, 장춘 등 중국 내 경북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25일 하얼빈에 도착했다. 독립운동길 순례길의 일정이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른 것. 이날 오후에는 중국 하얼빈시의 한 조선족중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생들 간 교류행사를 가졌다. 앞서 임종식 교육감은 24일 독립운동길 순례단에 동행한 학생기자단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순례길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관은 물론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례단은 26일 경북인의 마지막 정착지인 취원창 등을 끝으로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칠곡경찰서(서장 김형률)는 왜관지구대 순찰3팀이 경북지방경찰청 주관 2019년 2/4분기 베스트 순찰팀 도내 2급지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베스트 순찰팀’은 강력사건 등 중요범죄 범인검거, 1인당 112신고 처리건수, 탄력순찰 노력도 및 공동체치안 활성화 등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선발된다. 특히 왜관 순찰3팀은 절도, 강제추행, 마약사범 검거 등 중요범죄 현장검거에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월별 시기적 특성에 맞는 탄력순찰 실시와 자율방범대, 관내 대학교 등 유관단체와 협력하여 합동순찰을 하는 등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맞춤형 치안을 펼쳤다. 김형률 칠곡경찰서장은 “치안수요가 많은 왜관지구대에서 밤낮없이 고생하는 지역경찰들의 희생정신이 있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치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립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25명을 대상으로 8월 5일~8일까지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독서교실은 ‘같이 읽을래? 북튜버 크리에이터!’라는 주제로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보고 유튜브를 통해 편집한 영상을 함께 공유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나도 할 수 있다! 북튜버(Book+Youtuber)크리에이터 △비경쟁(대화형) 독서토론 △북모닝 △그림책 쿠킹박스로 나만의 그림책 뚝딱! △스크래치북으로 만나는 명작 ‘어린왕자’ 등으로 운영된다. 여름독서교실의 신청은 7월 10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신청(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chilgok.go.kr) 및 방문접수(군립도서관 사무실)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칠곡군립도서관 관계자는 “1인 미디어 전성시대를 맞아 도서관 어린이 이용자들이 유튜브를 쉽게 배우고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영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도서관 사무실(979-6701)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22일 낙동강 지류인 광암천에서 조류(사진)를 포함한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칠곡군 석적읍 중리 광암천에서 지난 18일에 이어 22일 또다시 조류를 포함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 낙동강 일부 지류에 대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강준치 등 물고기 120여마리가 집단폐사해 죽은 물고기와 물을 채취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날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가 발견된 곳은 칠곡과 구미 경계지역으로 낙동강 합류지점이다. 구미하수종말처리장 하수관로 인근이어서 이 처리장의 폐수로 물고기가 폐사한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22일 집단폐사한 물고기와 조류는 지난 18일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가 발견된 곳보다 상류에서 발견돼 이같은 의혹을 잠재우고 있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낙동강에서도 성질이 급한 강준치가 산소부족 등으로 폐사한 경우가 있다”며 “정확한 폐사 원인을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광암천 인근의 구미국가산업3단지 기업체가 환경법과 단속 강화로 오염된 폐수를 몰래 방류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이들 기업체는 물론 지역 소규모 업체 등에서 비가 오거나 공휴일에 광암천으로 무단 방류하는지 현장 단속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푸드코트’를 비롯한 색다른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계단식 관람석 2천석과 LED 스크린이 설치되는 등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칠곡군 대축전추진팀은 “올해 낙동강축전 주무대인 ‘평화의무대’에 지난해보다 계단식 관람석을 500석 더 늘린 2천석과 바닥 의자 1천500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관객 1천~1천500명이 인근 ‘평화의 숲’에 설치하는 LED 스크린 2대를 보면서 축제를 즐길 예정이어서 주무대 일대에는 총5천명 정도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고 대축전추진팀 관계자는 덧붙였다. 1950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8월 초, 대한민국 영토의 5%만 남게 된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서 미 제8군 사령관은 낙동강 방어선을 최후의 보루로 설정했다.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해 교각을 모두 폭파해야만 했고, 수많은 군인, 학도병, 경찰 등이 희생을 해야만 했다. 가장 치열했던 55일간의 전투로 낙동강은 시체가 산처럼 쌓이고 피가 강처럼 흐르는 시산혈하(屍山血河)를 이루었다. 2019년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그 평화의 이면에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역사가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격언처럼 우리는 과거의 우리와 오늘날의 우리를 함께 기억해야만 한다. 칠곡에서는 6·25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새기는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국평화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 공연 등으로 국내 유일 호국평화 축제로 자리한지 7회를 맞는 낙동강평화축전은 ‘칠곡, 평화로 흐르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작년과 다른 가장 큰 변화는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 행사기간 3일 동안 실제 경치를 배경으로 한 실경(實景) 뮤지컬 공연이 이루어진다. 뮤지컬 배우 20여명, 칠곡군민 40여명, 군인 40여명 총10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뮤지컬은 55일간 낙동강 전투의 대서사시를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 공연이 펼쳐지는 평화의 무대 바로 뒤에 위치한 낙동강과 관호산성을 배경으로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음향, 특수효과 등이 조화를 이루어 이번 축전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최신 트렌드에 맞추어 편하게 먹거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가 새롭게 펼쳐진다. 60×20m 크기의 대형 원형트러스를 푸트코트 공간으로 조성해 예년보다 더 많은 먹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의무대’ 객석으로도 활용해 먹거리와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농·특산물 홍보관과 기업홍보관이 함께 자리하면서 지역홍보와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축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칠곡의 좋은 농·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준비한다. 셋째, 평화관련 콘텐츠와 군(軍)문화 관련 콘텐츠를 ‘평화 테마파크’, ‘호국 테마파크’로 각각 구성해 운영한다. 칠곡보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각각 펼쳐지며, 테마파크를 컨셉으로 호국평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전시 체험프로그램은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기억을 미디어 아트로 구성해 왜관철교를 건너며 만나보는 ‘왜관철교 속으로’를 비롯해 ▶세계거리공연과 평화전망대 ▶‘AR로 보는 55일 이야기’ 등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낙동강을 건너온 평화’(평화의 숲) ▶평화를 즐기는 환상의 롤러장 ‘평화야 롤러와’(평화의 집)로 구성된 ‘평화 테마파크’ ▶각 테마파크를 이어주는 ‘파크 브리지’(부교) ▶AH-64(아파치)헬기를 비롯한 ‘대한민국 군 최신 무기전시’, ‘첨단 사이언스 군 체험과 훈련병 체험’ 등을 통해 만나는 ‘호국 테마파크’가 있다. 이밖에 ▶칠곡보생태공원의 야간 랜드마크 평화별빛 정원 ▶칠곡 인문학체험관 ▶칠곡어름사니 체험관 ▶낙동강 호국놀이터와 평화놀이터 등 70여곳도 색다른 체험공간이 될 것이다.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김윤오 추진위원장은 “대성공을 거둔 지난해에 이어 대축전이 올해도 호국평화의 성지 칠곡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전쟁의 아픔을 배우고, 평화를 만끽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축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칠곡보웰빙농원(대표 박건영)이 가족 단위 체험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광산업화가 요구된다. ‘슈퍼줌마’ 블로그 운영자는 이 농원에서 수년째 아이들과 오디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지역 대표적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구미맘 수다방’에도 웰빙농원 체험 자료가 올라와 있다.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499-7번지 웰빙농원은 주변에 낙동강 칠곡보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들어서 있고, ‘흰앵두’ 등 희귀한 나무와 식물이 많이 식재돼 있다. 옛부터 예쁜 여인의 입술을 앵두 같은 입술이라 했다. 또 앵두나무는 형제의 우애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앵두나무 열매가 다닥다닥 열리는 것에서 유래한 것이다. 때문에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예외 없이 앵두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빛이 고운 앵두는 달고 새콤한 특유의 맛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한방에서는 앵두가 청량제이고 독이 없으며, 안색을 곱게 한다고 나와있다. 특히 위장에도 좋아 액즙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수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부종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폐 기능을 도와주어 가래를 없애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 혈색도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3월초~4월초까지 피는 앵두꽃은 우아하며, 6월에 익는 붉은 앵두와 하얀 앵두는 자태가 아름답다. 분홍빛 꽃이 피는 나무는 붉은 앵두를, 흰 꽃이 피는 나무는 하얀 앵두를 맺는다. 칠곡보웰빙농원의 ‘흰앵두’는 다닥다닥 붙어 진주처럼 영롱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빨간앵두’보다 ‘흰앵두’는 맛이 더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앵두’는 당도가 훨씬 높고 신맛이 전혀 없는데다 과육(열매살)도 부드럽기 때문이다. 앵두꽃의 꽃말은 ‘수줍음’이고 앵두나무는 ‘오직 한사랑’이다. 앵 두/이재봉 앵두나무 그늘에 앉아 한 여자를 생각했네. 앵두같이 맑은 여자, 앵두같이 작은 여자, 앵두같이 눈물을 뚝뚝 흘리던 여자, 그 여자가 내 머리 위에서 빨갛게 익어가네. 손만 잡아도 얼굴이 빨개지던 그 여자.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이 오는 2024년 개통할 예정으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총사업비 200억원 중 매년 40억원씩을 5년간 투입해 2023년 준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기본·실시설계를 한 후 내년까지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북삼역은 지상역사 660㎡, 역광장 2,640㎡, 플랫폼(승강장) 폭 6.5m·길이 45m(상·하행선 2곳) 규모로 설치된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 61.85㎞ 구간을 전철로 연결한다. 2016년 11월 고시한 기본계획에는 정차역이 구미역~사곡역(신설)~왜관역~서대구역(신설)~대구역~동대구역~경산역 등 7곳만 포함됐고, 북삼역 신설은 제외됐다. 칠곡군은 북삼역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요구를 감안해 2017년 6월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국토부에 신설을 계속 건의한 바 있다. 북삼역 유치위원회(위원장 장세학)도 관련 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역유치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2018년 10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재검증 용역에서 경제성과 타당성을 확보했고, 지난해 12월 칠곡군의회 의결을 거쳐 드디어 국토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북삼역은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이 일대 근로자를 비롯해 칠곡군 북삼읍·약목면과 구미시 오태동 주민 등 8만〜10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삼역이 개통되면 율리지구를 비롯한 역 주변은 역세권 개발에 따라 북삼읍 신주거지와 신흥상가 형성으로 줄고 있는 인구가 늘어나는 등 새로운 북삼읍 시가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북삼역과 약370m(최단거리) 떨어진 율리지구 택지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미와 대구 등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자 등이 신설될 북삼역 근처 율리지구에 거주할 경우 편리한 교통으로 율리지구 아파트 등 입주를 선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역 신설 사업 및 운영관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칠곡 북부와 구미 남부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최근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자유한국당 이완영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 등은 보궐선거 없이 내년 4월 15일 총선를 치르게 됐다. 지난 11일자 대통령 등 명의의 공고에는 “공직선거법 201조 1항에 따라 국회의원이 궐원된 선거구의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아니하기로 한다”며 이우현 전 의원(자유한국당)의 지역구였던 경기 용인갑 및 이완영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고령·성주·칠곡을 함께 명시했다. 선거법 201조 1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구에 궐원이 발생했어도 선거일부터 임기만료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이면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 이완영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A 성주군의원으로부터 정치자금 2억4800만원을 선거캠프 회계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무이자로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5조·47조 위반)로 기소됐다. 이완영 전 의원은 A 전 성주군의원이 돈을 갚지 않는다며 자신을 고소(사기)하자 맞고소한 혐의(무고)도 받았다. 지난 11일자 대통령 등 명의의 공고에는 “공직선거법 201조 1항에 따라 국회의원이 궐원된 선거구의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아니하기로 한다”며 이우현 전 의원(자유한국당)의 지역구였던 경기 용인갑 및 이완영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고령·성주·칠곡을 함께 명시했다. 선거법 201조 1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구에 궐원이 발생했어도 선거일부터 임기만료일까지의 기간이 1년 미만이면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 이완영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A 성주군의원으로부터 정치자금 2억4800만원을 선거캠프 회계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무이자로 빌린 혐의(정치자금법 45조·47조 위반)로 기소됐다. 이완영 전 의원은 A 전 성주군의원이 돈을 갚지 않는다며 자신을 고소(사기)하자 맞고소한 혐의(무고)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달 13일 이완영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2심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고, 무고 혐의도 유죄가 인정된다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고, 피선거권도 5년 동안 박탈된다. 한편, 국가정보원의 예산을 증액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최경환(경산시) 자유한국당 의원도 지난 11일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 의석수는 올해 114석에서 111석으로 줄었다. 현역 국회의원은 총297명이다. 149명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과반 의석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28석,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은 6석이다. 이들 3개 정당의 의석을 합하면 148석으로 과반 의석에 1석이 부족하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무소속)은 사실상 여당 의원이나 다름없다. 손 의원과 3당 의석을 합하면 149석이 된다. 사실상 민주당(손혜원 의원 포함)과 평화당, 정의당의 선택에 따라 국회 본회의 가결이 가능하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칠곡군에서 시작된 ‘천안함 챌린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천안함 챌린지는 천안함 폭침 희생 장병 46명과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백선기 칠곡군수가 기획한 운동이다. 천안함 배지를 착용하거나 ‘WE REMEMBER 46+1’를 종이에 쓰고 2010년 천안함 희생 장병은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글을 적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이다. 특히 현충시설 등 특정 장소가 아닌 현대인에게 친숙한 소셜미디어에서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자연스럽게 동참하며 선진화된 보훈문화 형성에 기여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백선기 군수는 지난달 4일 천안함 배지를 달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김윤오 칠곡문화원장, 신현우 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 등 3명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지목받은 세 사람이 챌린지에 나서자 일반 주민들이 일제히 동참하기 시작했다. 호국의 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지역 학생들 또한 지켜만 보지 않았다. 특히 순심여고 1학년 학생 47명이 지난달 18일 펼친 천안함 챌린지는 ‘여고생들의 천안함 챌린지’라는 제목의 기사로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 당일 검색어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칠곡군 석적읍 이장 출신 이원종 씨의 지명을 받고 천안함 챌린지에 동참했다. 황 대표는 “46+1명의 고귀한 정신, 지금 이 순간 다시 가슴에 새긴다”며 “지금 이 순간, 이 가슴에서 나오는 천안함 장병들의 아름다운 향기를 여러분께 전파한다”고 강조한 후 한국당 송희경 의원, 권수미 청년부대변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다음 챌린저로 지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명을 받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다음 주자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명했다. 원 지사가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 지사와 권 시장에 이어 진보 진영인 박 시장을 지명하자 천안함 챌린지는 좌우 이념이 아닌 ‘호국정신’ 아래 국민적인 참여로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이 지사와 권 시장은 22일 나란히 천안함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마지막 남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챌린지 참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진보 진영의 대표격인 박 시장이 챌린지에 참여할 경우 진보 정치인들의 동참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의 대학생들도 천안함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젊은층으로도 퍼지고 있다. 한 연세대 재학생은 자신의 SNS에 천안함 챌린지 참여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천안함 기념관을 견학하며 전준영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장을 만나 생생한 그날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반토막이 난 천안함 선체 아래에 섰을 때에 마음이 숙연해졌다. 백선기 칠곡군수에서 시작된 천안함 챌린지를 통해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 참여자로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을 지명했다. 백선기 군수는 “보훈을 실천하는 의무는 진보와 보수, 여와 야가 구분이 없이 살아있는 사람의 의무”라며 “천안함 챌린지를 통해 그러한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공유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백 군수는 “대한민국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과 같은 특정한 시기나 현충시설과 같은 특정 장소에서만 보훈을 실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선진국처럼 일상의 삶과 생활 공간에서 보훈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
칠곡군의회는 지난 22일 제257회 임시회에서 최연준·이상승 의원이 공동발의한 ‘칠곡군의회전문가 자문인 활용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을 심사해 가결했다. ‘칠곡군의회전문가 자문인 활용에 관한 조례안’은 칠곡군의회의 안건심사 등과 관련해 의회에서 위촉한 군의회 전문가·자문인을 활용해 심사에 전문성을 기하고자 도입됐다. 이들이 자문하는 분야는 ▶법률적 사안-소송에 관한 사항 ▶토목·건축·도시계획 등 건설기술과 관련된 사항 ▶정보통신-전산화와 관련된 사항 ▶세무·회계와 관련된 사항 ▶보건·환경과 관련된 사항 ▶고도의 지식·기술·경험을 필요로 하는 특수한 사항 등이다. 이어 최연준·이상승 의원이 공동발의한 ‘칠곡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칠곡군의회가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특별위원회 운영 시 보다 면밀한 감사와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자문인으로 위촉해 활용하는 범위 등 일부를 개정했다. 이 조례 시행으로 특정 전문분야에 대한 조사를 위해 필요시 의회 사무직원 외에 해당 분야의 전문가 등을 자문인으로 위촉해 활용할 수 있다. 또 ‘칠곡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에 따라 자문인의 위촉·활용 등에 관한 사항은 ‘칠곡군의회 전문가 자문인 활용에 관한 조례‘를 준용하고, 의회 사무직원과 자문인은 보조업무 이외에 조사업무에는 직접 참여할 수 없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
칠곡군의회(의장 이재호)는 군의원 국외연수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새로 마련한 ‘칠곡군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을 지난 22일 제2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규칙은 최근 일부 지방의회에서 관광·외유성 국외연수와 그 과정에서 지방의원의 일탈 등으로 국외연수제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연수제도와 관련한 기본적인 원칙과 절차 등을 명확히 하고 내실 있는 연수제도 운영으로 신뢰성을 제고하고자 현행 규칙을 전부 개정했다고 군의회는 밝혔다. 최인희 군의원이 대표발의하고 8명의 군의원이 공동발의한 이 규칙은 행정안전부 표준안을 기준으로 심사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명칭부터 ‘칠곡군의회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에서 ‘칠곡군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으로 바꾸었다. 특히 ‘칠곡군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현행 위원장 포함 7명 내외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인 포함해 7인 이상으로 하고, 위원장을 칠곡군의회 부의장이 맡았으나 민간위원 중 투표로 뽑도록 개정했다. 심사위원도 현행 군의원 3명과 군 단위 사회단체 4명이 맡았으나 민간위원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민간 비율을 3분의 2 이상 되도록 했다. 국외출장 당사자인 군의원은 해당 심의위원회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장계획서도 현행 출국 15일 전에서 출국 30일 전으로, 출장보고서는 귀국 30일 이내에서 귀국 15일 이내로 각각 강화했다. 국외출장의 적용범위는 기존의 ▶외국의 중앙정부차원의 공식행사에 정식으로 초청된 경우 ▶3개 국가이상의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하는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경우 ▶자매결연체결 및 교류행사와 관련하여 국외출장하는 경우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공무로 국외출장 하는 경우에 ▶’칠곡군수의 요청을 받아 공무국외출장하는 경우’를 추가했다. 이밖에 추가된 공무국외출장 제한사항은 ▶개회 중인 경우(국제회의 참석 등 부득이한 경우 제외) ▶의원 전원 또는 1명으로 공무국외출장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 없이 임기만료에 의한 의원선거가 있는 해 ▶공무국외출장 중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 물의를 일으켜 징계를 받은 경우 등이다. 칠곡군의회 관계자는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심사위원회에서 의결된 출장 목적 및 계획과 달리 부당하게 지출된 경비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하는 등 앞으로 군의원들의 공무국외출장규칙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