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서장 최호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틈을 타 불량마스크를 제조한 업체를 적발하여 업체대표 A씨 등 3명을 검거하여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제조업체 대표 A씨와 현장책임자 B씨는 금년 2월 말경부터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비교적 양호한 폐보건용 마스크 안면부를 구입하여 초음파 융착기(마스크 안면부와 끈을 접착하는 기계)를 이용·재가공하는 방법으로 불량마스크 2만5천개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융합 교육과정 중점 고등학교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초 일반계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안동고, 안동중앙고, 포항제철고 3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으며 학교별로 3년간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융합 교육과정 중점 고등학교는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래밍,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인공 지능 수리 과목 등을 3년간 26단위 이상 이수한다. 또한 여름․겨울 방학, 주말,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AI, 데이터 과학 분야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인공지능(AI) 중점 고등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교육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종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한다. 인공지능 지도 교사 확보를 위해 경북대, 안동대, 금오공대 등 교육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융합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교원 1인당 최대 150만 원씩 5학기 750만 원까지 학비를 지원한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인공지능(AI)교육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소프트웨어 교육 등 지능 정보 시대의 핵심 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기 미래통합당 고령·성주·칠곡 예비후보가 지난 7일 공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를 청구한 가운데 10일 성명을 내고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7일 "공천 결과 우리 지역은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는데, 공관위는 저를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공관위에 재심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인 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3개 군에서 골고루 선두권을 지키며 지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주민 여론이 반영되지 않는 공천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천명했다. 그는 이어 10일 오후 긴급성명을 통해 "공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으면 지역민과 당원들의 뜻을 모아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할인해주는‘착한 임대인’1호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왜관시장 상인회장 이기호(67) 씨로 세입자 8명에게 2개월간 임대료 20%를 인하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착한 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고 소상공인의 매출이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의 피해를 임대인(건물주)이 그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 위해 자진하여 임차료를 인하하는 상생운동이다. 이기호 왜관시장 상인회장은“저도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누구보다 잘 체감하고 있다”며 “힘든 때일수록 고통을 함께 나누면 어려움을 더욱 빨리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운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코로나19 확산 대비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훈훈한 미담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인문학 도시답게 배려와 상생을 통해 어렵고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공유재산에 대하여 기간연장 또는 사용료(대부료) 감면을 추진 중에 있다. 임대료 혜택을 받게 된 세입자 A씨는“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임대료를 인하해 준 건물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이러한 미담이 전파되어 코로나19를 다 같이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10일 신용보증기금,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경상북도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납품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최대 80%의 손실금액을 보상해 주는 공적보험 제도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신용보증기금이 60%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경북도는 보험료지원금 10억 원을 출연해 기업이 부담할 매출채권 보험료의 50% 범위내 기업당 최대 3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보험료를 10%를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2.5% 범위내 보험료를 추가 할인한다. 경북경제진흥원은 매출채권보험 가입 활성화를 위해 기업 발굴과 홍보, 상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보험료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중소기업으로 본사 또는 주사업장의 소재지가 경북도내에 있는 기업이다. * 단,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보험계약 대상 업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에 한함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대구신용보험센터 또는 도내 소재
경상북도가 생활치료센터 지정·운영에 특별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생활치료센터 운영 추진상황을 직접 챙기고,“경북의 생활치료센터들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모델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 지사는“환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자체가 불안한데, 가족들과 떨어져서 혼자 생활해야 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다. 불안함 없이 편안하게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해왔다. 정부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부터 각 시군과 협의해 미리 시설을 준비해왔고, 이를 통해 총 32개소 1,100여실 규모의 도·시군 센터를 지정했다.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추가시설 지정도 계속 검토 중이다. 운영 준비도 세부 분야별로 꼼꼼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전 시설 개보수와 방역·소독은 물론, 도 공무원·의료진·소방·경찰·군 병력 등을 연계한 40여명 규모의 운영·지원조직도 내실 있게 잘 짜여졌다는 평가다. 각 센터 내에서는 고막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AED(자동제세동기) 등의 의료 장비와 각종 의약품은 물론, 마스크와 손 소독제, 장갑, 방호복 등도 빠짐없이 구비되어 있다. 또한 이동식 X-Ray 장비를 장착한 행복버스를 순환배치하고 상황악화 시 즉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확진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신과의사(심리 상담사)와의 1:1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경북도서관이 제공하는 전자도서 무제한 이용 등의 부가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가벼운 운동기구, 체온계, 치료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건강 패키지도 개인별로 지급돼 확진자의 안정과 치료를 돕는다. 도에서는 센터 인근지역 주민 불안감 해소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이 대폭 강화되고, 마스크도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치료센터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환자들만 입소해 전파 위험이 낮고, 시설도 외부와 철저히 차단시켜 안전하게 운영된다는 사실도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에는 인근 주민들이 확진자들을 응원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주변 지역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도교육청 직원 400여 명이 참여한 코로나-19 특별 성금 1,587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성금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우선 전달하기 위해 도교육청 직원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모금한 것이며, 각급 기관(학교)에서는 이달 말까지 소속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성금은 경북 도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마스크, 생필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을 위해 경북교육청 전 직원이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금이 코로나-19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건강약자 보호를 위해 고령자, 차상위 계층에 이어 임산부와 감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1만9천여 매를 긴급 배부한다. 칠곡군은 임신부와 출산 후 6개월까지의 산부에 대해서는 1인당 5매를 지원한다. 또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잦은 △전통시장 상인 △외식업소 △소상공인 △대중교통 종사자 △아파트 및 공영주차장 관리원 △환경관리원 △생활쓰레기 수거 대행업체 직원 △이미용 종사자 △위생사 △고용복지센터상담원 등은 1인당 3매를 배부한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 칠곡군보건소 장은숙 진료담당은 8일 선별진료소에서 휴일을 반납하고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5일 코로나19 비상근무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을 격려하고 공직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서신을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백 군수는 “돌이켜 보니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하는 긴 시간동안 공직에 몸을 담아 왔지만 이번처럼 보이지 않는 두려운 상대와 오랜 기간에 걸쳐 힘겨운 싸움을 펼쳤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서신을 시작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치료중인 사회복지사 손희근(58)씨가 자신이 근무하던 시설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병원에 입원중인 중증의 장애인을 돌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손 씨는 “확진판정을 받아 시설에서 함께 지냈던 장애인을 간호할 수 있게 된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아파도 사회복지사입니다”라고 했다. 손 씨는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 및 직업재활시설 ‘밀알사랑의집’ 소속 사회복지사로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안종록)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공사에서 시설 임대 중인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소재의 한티휴게소 임대료를 6개월간 50% 인하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증함에 따라 휴게소 매출 감소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경북개발공사 안종록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민간의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적극 동참해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나누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있어 상대 예비후보자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6일 예비후보자 A씨 등 3명을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칠곡군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함께 상대후보자의 개인사생활에 관한 허위 사실을 언론사에 제공하여 공표한 혐의가 있고, C씨는 A씨 및 그 지지자가 참여하는 SNS에 이같은 내용을 게재한 혐의다. 「공직선거법」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법 제251조(후보자비방죄)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를 비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칠곡군선관위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허위·비방 등 선거질서를 과열·혼탁하게 하는 중대선거범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6일 고령·성주·칠곡 예비후보 7명의 공천신청자 가운데 김항곤 전 성주군수와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이 경선으로 후보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별로 1000명의 유권자(당원, 일반 유권자 관계없이 무작위로 선정)를 대상으로 다음주 전화면접조사(CATI)를 실시하는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미래통합당은 강석호 의원과 김재원 의원을 컷오프(경선 배제)하고 4선의 주호영 의원을 대구 수성갑에 전략 공천하는 등 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을 대폭 물갈이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수성구을 현역인 주호영 의원은 대구 수성갑으로 전략 공천됐다. 현역 중에서는 곽상도(대구 중·남구), 김상훈(대구 서구) ,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추경호(대구 달성군), 송언석(김천시), 이만희(영천시·청도군)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현재 김재원 정책위의장 지역구인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에는 임이자 비례대표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강석호(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김재원(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김석기(경주시), 백승주(구미시갑), 곽대훈(대구 달서구갑), 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은 컷오프됐다.
왜관1번가에 복잡하게 들어서 있는 전선을 비롯한 각종 케이블을 땅속으로 묻는 왜관읍 중앙로 지중화공사가 오는 4월 시작,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칠곡군은 총 54억원(칠곡군27억, 한전 27억)의 사업비를 들여 왜관읍 중앙로 왜관교 입구~로얄사거리 1.3km 구간의 전력공급시설의 배전선로 지중화공사가 완료되면 이 구간 집중된 도심 상가의 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보다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까치 등 외부 접촉에 의한 고장 예방으로 공급 신뢰도 향상은 물론 보행자 위주의 안전한 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전 케이블 지중화공사가 완료되면 상가가 밀집된 왜관1번가 이 구간은 각종 케이블에 가려진 상업용 간판 등도 잘 보여 상가 업주를 비롯한 주민들이 모두 환영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오는 4월 4일 시행 예정인 ‘2020년도 경상북도 제1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2020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공무직근로자 채용시험, 청원경찰 임용시험 등 자체 실시하는 3개 시험도 함께 연기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위탁실시하는 국가직 9급 공채시험, 간호조무사시험, 수렵면허시험까지 포함하면 연기되는 시험은 총 7개로 해당 수험생은 9,5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시험연기 결정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에 있고,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점 등을 고려하여 수험생 및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로의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지에서 이뤄졌다. 경북도는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며 시험일정을 가능한 한 조속히 확정하여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 시키겠다며, 수험생들은 시험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험일정, 장소 등 시험변경사항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일정을 재조정한 후 오는 5월 이후 시행할 예정으로, 도 홈페이지에 재공고할 계획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시험연기는 도민과 수험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 결정되었다”며, “모든 행정역량을 모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홍순임)는 6일 도청을 방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경북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3월말 예정인 회장단 이․취임식을 취소하고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임 회장을 비롯한 23개 도 단위 회장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 분들과 환자들을 응원 한다”며 “경북여성단체에서도 힘을 모으고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는 23개 도단위 회원단체와 23개 시군협동단체로 30만명의 회원이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경북도내 대한불교 조계종 4대 교구본사에서도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도내 소재하고 있는 4개 교구본사인 직지사, 은해사, 불국사, 고운사 소속 스님과 신도를 대표해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과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은 6일 도청을 찾아 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이때에 불교계에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도내 본․말사의 스님들과 신도회가 한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사찰에서도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서 이번 코로나 사태가 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옥외광고협회(회장 임종복)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성금 1천만원을 전해왔다. 임종복 협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민의 불안감이 크다. 이번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돼 도민의 삶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옥외광고물 업계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안동에 소재하는 지역기업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청아(대표 권오철)는 자사에서 판매하는 살균소독제 1천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기증된 제품은 친환경 물질인 과산화초산으로 만든 소독제이다. 살균소독제는 공공시설 방역에 사용되며, 스프레이는 사용하기 편하도록 소형 용기에 담겨있다. (사)한국청년회의소도 경북이 활력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청년들도 작은 보탬이 되겠다며 1천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했다. (사)한국청년회의소는 전국 16개 지구의 329개 지방 청년회의소에 5만여명의 회원이 청년실업 프로젝트, 새터민 청소년 정착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의 청년기업가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도내 청년기업가들로 이뤄진 (사)경상북도청년CEO협회(회장 박창호)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1천만원상당의 손소독제 1,000개를 기증했다. 해외 한인동포도 응원의 손길을 건냈다.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은 “경북이 하루 빨리 활력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성금 2,600불(310만원)을 기탁했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 18개국 1,500여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계각층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꼭 필요한 현장과 취약계층 등에 지원 하겠다”며 “위기를 극복해온 경북의 저력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도 반드시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은 학생들의 코로나 19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왜관-북삼-석적 3개 읍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합동 생활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 생활지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인한 신학년도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 생활지도로 학생들의 안전과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칠곡교육지원청, 칠곡 경찰서, 관내 학교 교직원을 중심으로 3개 팀으로 나누어 다중이용시설과 생활지도 사각지대 등을 집중적으로 예방활동을 펼쳤다. 앞으로 2주간 개학이 연기되면서 교육지원청과 학교 단위에서도 지속적으로 생활지도가 이루어진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대한 Wee센터 및 Wee클래스 중심의 긴급 심리 상담 지원으로 유선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동요를 줄이기 위한 상담 활동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숙현 칠곡교육장은 “휴업 기간 동안 학교에서도 학급단위의 학생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생 생활지도에 더욱 관심을 갖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학생들이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경찰서는 지역사회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매일 현안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다수가 이용하는 민원실·구내식당·회의실은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청사 출입자에 대해서는 체온측정·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부서별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해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호열 칠곡경찰서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특히 경찰 활동 시 코로나 대책의 관점에서 업무를 처리하여 치안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대구경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극복을 위해 구미시 사회적경제기업들과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사회적 연대로 칠곡군, 구미-김천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작은 행복나눔' 가져 미담이 되고 있다. 구미사회적경제기업 협의회(회장 박동식)는 4일 구미와 김천 칠곡군 지역 대한적십자와 결연한 취약계층 110가구에 115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 500장을 기부했고 협의회 소속 회원사인 (주)코러싱에서는 비상식량세트 구입비용 110만원을 대한적십자경북도지사 서부봉사관(관장 손성목)에 기증했으며, 대한적십자에서는 손소독제를 지원하였다. 구미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회원들과 구미봉사회 봉사원들이 하루 종일 함께 물품들을 포장하고, 각 시군별 봉사원들은 마스크, 손소독제와 비상식량세트 등을 구미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김천시와 칠곡군 지역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작은 행복나눔 봉사활동도 펼쳤다. 자기가정 자기지역을 지키기도 힘든 코로나19사태로 힘든 상황에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사회단체와 연대해 이웃 시군의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보기 드문 일이다. 구미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는 2017년 7월 창립이래 연간 2회 이상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등의 6개 기관들과 연대해 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작은 행복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칠곡군지구협의회(회장 박남희 )는 연일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칠곡군 보건소 직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