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가칭)‘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 2021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의성군 봉양면에 위치하고 있는 봉양정보고등학교가 2017년 교육부로부터 거점 특성화고등학교로 승인을 받아 경북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소프트웨어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학과 모집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40명, 게임개발과 20명, 사물인터넷과 20명 총 80명으로 전국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는 스마트 기기와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설계, 개발, 운영하는 개발자 양성 △게임개발과는 게임을 기획․디자인하고 개발하는 프로그래머 양성 △사물인터넷과는 냉장고, TV등 지능화된 사물과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드웨어를 이해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교생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다목적 강당, 클라우드 서버실, 코딩 전용실, 정보자료실, 모둠학습실 등을 갖춘 실습동을 새롭게 신축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능정보화 시대에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며 소프트웨어 역량이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미래 지능 정보사회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19일(금) 전남도청 회의실에서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법안 마련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지자체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지난 2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에 대응한 상생협력 방안으로 공동 발주한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이하 특별법) 법안 마련 연구 용역의 중간보고회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지방소멸지수 2019’에 따르면 광역지자체 중 전남(0.44)과 경북(0.50)은 지방소멸지역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북 23개 지자체 중 4개 시․군(구미, 경산, 칠곡, 포항)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되었으며, 그 중 7개 시군(군위, 의성, 청송, 영양, 청도, 봉화, 영덕)은 소멸고위험지역(0.2미만)에 포함되어 있다. ※ 지방소멸지수 : 20∼39세 가임기 여성인구수 / 65세 노인인구수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특별법 안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를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인구 정책적 측면에서 보다 실효성 있게 보완하기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진은 인구감소 대응 정책의 방향과 국 내․외 지역발전 정책사례를 발표한 뒤, 지역의 인구유출을 완화하고 지방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 및 관계자들은 국가차원의 지원정책의 중요성과 비수도권 시․도 간의 연대를 통한 공감대 확산의 필요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올해 9월에 마무리되는 연구용역은 △인구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회계 및 기금 설치 △지방교부세 특별지원 △교육․의료․복지 지원강화 △6대복지수당 국고부담비율 조정 △귀농․귀촌 지원방안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아 인구소멸 위기지역의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 활력 증진의 시발점이 될 특별법 입안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 지자체는 오는 7월과 9월 국회에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특별법 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 일 예정이다. 이원경 경상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특별법 법안에 지방소멸 고위험 지역을 위한 꼭 필요한 지원 정책들이 빠짐없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방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로 청년과 어르신 모두가 살기 좋은 매력적인 경북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 19일 경북도 본관 전정에 귀한 백송(白松) 한 그루가 자리를 잡고,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관계자와 조재환 기증자 가족들이 참석해 조촐한 기념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안동의 대표 향토기업인 대원석유 故 조동휘 명예회장의 가족들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백송, 배롱나무, 주목, 반송 등 7종 151주(5억7천5백만원 상당)를 아름답고 쾌적한 명품 도청사 환경 조성을 위해 기증했다. 故 조동휘 회장은 1930년 예천군 풍양면에서 태어나 김천중, 보성고를 거쳐 서울대법대를 졸업하고, 대원석유 대표이사, 안동상공회의소회장, 대한적십자사 경북지회장, 함안 조씨 대종회 회장, 병산서원․월봉서원․임천서원 원장을 역임했다. 생전 고인은 평소 소탈하고 검소한 생활을 유지한 선비상의 표상 이였으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자랑스러운 안동시민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기증한 백송은 50년 전부터 고인이 직접 정성을 다해 가꾸어온 수목으로 평소 공공목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란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백송은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침엽 교목으로 잎은 3개씩 달리고 눈비늘이 일찍 떨어지며 꽃은 5월 핀다. 껍질은 어릴 때 진한 녹색이었다가 40년 이상 지나서 큰 껍질조각이 떨어지면서 특유의 흰빛깔이 나타난다. 성장이 느리고 번식력이 약해서 키우기가 어려워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5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을 정도로 희귀종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백송 수명이 천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 도청사와 오래도록 동고동락(同苦同樂)하길 바란다.”면서, “명품 도청사 조성을 위해 귀한 나무를 한그루도 아니고 150여주나 기꺼이 기증해 주신 故 조동휘 선생님과 그 가족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아이돌봄 이용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유일한 광역자치단체이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북도 돌봄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19일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이 안동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 아이돌보미 등 15명이 참석해 경북지역 아이돌봄 지원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이철우 도지사는 여성가족부장관에게 △국립청소년산림센터 건립사업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 △여성역량강화 비대면 교육환경 조성사업 등 여성가족부 관련 시책사업에 대한 국비 98억원 지원을 건의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데 여성가족부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맞벌이 부모 등의 자녀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만12세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보내주는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특수시책으로 올해부터 ‘아이돌봄 본인부담금 경감사업’을 시행하여 가구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차등 경감해(시간당 0원~4,945원) 주고 있으며, 도내 맞벌이 부모 등 양육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경북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전국 2위 지역으로 코로나가 확산된 2월 중순 이후 아이돌봄 이용실적이 대폭 감소했으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른 시도보다 수요를 빠르게 회복하여 5월 중순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1월 이용실적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경상북도는 자체재원 110억원을 투입해 부모부담금을 경감한 특수시책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모니터링 실시로 사전 불만요소를 줄이는데 노력해왔으며, 경상북도교육청과 연계한 타깃 홍보, 그리고 시군별 서비스제공기관과 보육시설․병원․아동보호전문기관 간 MOU 체결로 아이돌보미 양성을 원활하게 추진해 온 결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코로나 19로 인한 학부모 부담 경감과 사립유치원 운영난 해소를 위해 3∼5월분 수업료 결손액 25억 2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조건은 학부모 부담금(수업료 포함)을 모두 반환하고 소속 교원의 인건비 전액을 지급한 사립유치원이다. 경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제출 서류 확인을 통해 미 신청 유치원 1개원과 학부모 부담금이 없는 8개 유치원을 제외한 208개 유치원에 수업료 결손분을 지원한다. 3∼4월분 수업료는 결손분의 50%는 유치원이, 50%는 정부와 경북교육청이 분담해서 지원한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5월 27일 등교 개학으로 한시지원 사업을 5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5월 수업료 결손분은 유치원과 경북교육청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사립유치원은 그동안 개학 연기에 따른 교직원 인건비, 유치원 운영에 필요한 비용 등 지출 부담은 큰 반면 휴업 장기화로 인한 원아 미등록 증가로 수입은 줄어들어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립유치원의 한시지원 사업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사립유치원 운영난 해소와 유치원 교원의 고용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탑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항암제 개발 등 바이오 기업에 잇따라 투자해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1959년 설립된 한탑(회장 류원기)은 밀가루와 가축용 배합사료 등을 생산하는 부산의 장수기업이다. 지난해 회갑을 맞아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원년으로 선언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우선 4세대 폐암 항암제 치료 개발 바이오 기업인 온코빅스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온코빅스는 2016년 서울대 약대 출신 박사들이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의약용 화합물과 항생물질 제조업체다. 다표적 카이네이즈 억제제(MTKIs)와 내성 표적 폐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폐암치료제 내성 극복 신규물질인 GBSA-43 개발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다. 한탑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으로 이미 간질환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에이스바이오메드(당시 디아젠)의 지분도 매입한 바 있다. 에이스바이오메드는 만성질환 치료와 예후 판정기술을 개발해 난치성 질환 진단시약을 개발-생산하는 생명공학 전문기업이다. 간경변과 간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탐색단백질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진행성 만성 간질환 진단 의료기기인 에이스지피를 주력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대장암 예후 예측 ▶독감 인플루엔자 ▶노인성 질환 치매 ▶패혈증 등에 대한 진단 키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주)한탑의 계열사는 ▶수입자동차 판매 법인 에쓰비 오토모빌과 에쓰비 모터스 ▶창업투자 법인 에쓰비 인베스트먼트 ▶산업용 필름 사업 법인 초이스프로텍(베트남) ▶영농조합 법인 청림농장 등이다. 한탑은 기업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류원기 회장은 모교인 북삼초등학교 졸업생들에게 해마다 2월에 'Y-NAM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지지 않았다. 제11기 'Y-NAM 장학생'은 엄정한 심사를 거친 북삼초 올해 졸업생 김수정, 박서현, 이채연, 위우진, 이다현, 김진우, 윤단하, 양윤모, 한예인, 남유정 학생 등 10명이다. 이들은 중학교 진학 후 매년 1인당 100만원씩 3년간 300만원을 받는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Y-NAM 장학생 101명에게 지급한 총 금액은 2억7300만원이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칠곡소방서(서장 제갈경석)는 8월 7일까지 ‘여기 소방유물 있어요’ 이벤트를 통해 소방유물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행사는 문화재청의 소방안전분야 근현대 문화유산 목록화 사업과 연계해 소방 관련 유물을 찾아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보 대상 유물은 작은 배지, 서류, 사진, 책자, 제복, 소화기구, 민속품, 구조구급기구 등 크기와 종류와 관계없이 소방과 관련된 유물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근대 개항(1876년)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 사용했던 소방 관련 유물의 소유자나 관계자가 소방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개설한 유물제보사이트(https://firemuseum.or.kr)에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등록하면 된다. 기획행사 종료 후 전문가들이 유물의 역사성 등을 평가해 180여 명에는 소정의 경품을 증정하고, 가치가 높은 유물은 문화유산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제보된 유물에 대한 소유권이나 관리권 등은 전혀 변동되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북한은 물론 남한조차 '좌빨'(좌파 빨갱이)-'우꼴'(우파 꼴통)로 극한 대립 미국의 사회학자 대니얼 벨은 1960년 자신의 저서 '이데올로기의 종언'에서 미래에는 이데올로기의 중요성이 사라진다고 내다봤다. 그의 주장대로 마르크스주의는 1990년대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과 함께 종언을 고했다. 그러나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는 여전히 살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보수와 진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듯이 지식인들조차 공산주의 반대가 자유주의나 민주주의로 알고 혼동하고 있어 이 같은 언어의 개념부터 명확히 정립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공산주의 반대말은 자본주의다. 나아가 '사회주의↔자유주의', '독재주의↔민주주의', '사회주의독재↔자유민주주의' 이렇게 상반되는 용어로 이해하면 된다. 지구 상에 독재와 사회주의는 사라지고 자유민주주의가 계속 빛을 발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언제까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이데올로기의 섬'으로 남아있을까?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의 태극은 음과 양, 둘로 나누어져 음양이 서로 커지고 작아지는 것을 무한히 반복하는 의미로 해석하는 동양철학이 남북분단의 이념적 대치를 지속시켜 주는 것인가? 그것도 남북(태극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이 미국·러시아·중국·일본 4대 강대국(태극기 4괘로 볼 수 있음)에 둘러싸여 냉전의 전장으로 말이다.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정치철학'을 내놓은 이진우(포항공대 석좌교수) 철학박사의 입장을 들어보자. 이진우 교수는 "탈(脫)이데올로기 시대에 여전히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같은 냉전적·대립적 시각으로 현실을 본다면 변화의 현실과 의미가 제대로 파악될 수 있겠는가? 세계화는 우리의 현실인데도 여전히 식민주의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우리는 과연 미래의 방향을 올바로 설정할 수 있겠는가? 정당 간 이념적 간격, 그리고 지지층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데도 기존 집단과의 이해관계에 묻혀 편 가르기를 일삼는다면 정부 정책에 대한 자발적 참여가 과연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요컨대 대니얼 벨 교수의 '이데올로기 종언'과 이진우 교수 '탈이데올로기론'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은 물론 남한조차 '좌빨'(좌파 빨갱이), '우꼴'(우파 꼴통)하면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방위적 생활 속에서 첨예하게 계속 대립하는 것일까? 남한도 이념적으로 통일되지 않는데 어떻게 정상적인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겠는가? ◆종교적 이념과 이데올로기는 구분해야 이제는 소모적 이념논쟁에서 완전히 벗어나 그야말로 우리는 '내 편' '네 편'이라는 이분적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이기심을 버리고 인류의 보편적 사랑으로 하나로 만나야 한다. 인류의 시작과 마지막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종교의 가르침도 결국 인간과 신(神)에 대한 '사랑'이다. 불교의 대자대비(大慈大悲), 기독교의 십자가 사랑과 구원, 유교 덕목인 경천애인(敬天愛人)도 하늘을 경외(敬畏;공경하면서 두려워함)하고 인간(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들 모두의 교훈은 "서로 사랑하라"로 집약된다. 경천애인(敬天愛人)이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敬天),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愛人)하라는 예수 그리스도 율법의 대강령과 상통한다. 넓고 커서 끝이 없는 부처의 자비, 대자대비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서로 사랑하기는커녕 왜 종교전쟁을 벌이며 서로 죽이는 극단적 자기모순에 빠져왔는가? 이는 으뜸이 되는 가르침, 즉 종교적 이념과 이상을 실천하기보다는 이같은 신앙과 신념을 자신들이 유리한 대로 이데올로기화(化)해 이기적 욕망에 사로잡힌 결과로 보인다. ◆당파싸움 때문에 조선이 망했다는 건 식민사관 조선 시대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숭상하던 배불숭유(排佛崇儒) 정책도 첫 출발은 순수했다. 조선이란 왕조에 유학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한 정도전은 요순시대처럼 임금과 신하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왕도(王道) 정치를 전면적으로 표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선 중기와 후기, 사림(士林)들이 붕당(朋黨)을 지어 서로 정권을 잡으려고 싸우면서 계속된 당파싸움이 동인(東人)· 서인(西人), 남인(南人)·북인(北人), 노론(老論)·소론(少論) 등 사색(四色)으로 갈라졌다. 물론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조선시대 '사색당쟁'(四色黨爭)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역기능은 관료와 지식인들이 대를 물려가면서 대립하는 양상으로 결국 나라를 망국으로 몰고 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신봉승 극작가는 ‘조선 정치의 꽃, 정쟁’ 저서를 통해 "조선에 대한 식민사관이 당파싸움 때문에 조선이 망했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많은 사람이 비판 없이 받아들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신 작가는 "일본은 조선 침탈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선은 망할 수밖에 없다는 불가피성을 역설할 필요가 있었고, 아울러 열등하다는 인식을 심어놓아야 했기에 조선왕조는 이 씨 성을 가진 부족국가에 불과하다는 의미에서 ‘조선’이라는 나라 이름이 엄연히 있음에도 조선을 ‘이씨 조선’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필자는 조선이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망한 것이 아니라 마치 당파싸움 때문에 망했다는 식민사관을 정당화한 국내 역사학자와 지식인들에게 그 책임을 묻고 싶다. 당쟁의 순기능에 대해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한국인의 당파싸움 체질은 한국 사회의 다양성 존중을 반영하는 동시에 다양성 진작에도 크게 기여했다. 물론 다양성을 나쁘게 말하면 분열주의지만, 분열하지 않고 어떻게 다양해질 수 있겠는가. 한국만큼 다양한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은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500년이나 지속된 나라다. 이는 오히려 사색당파와 같은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은 현대 정치판에도 적용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나라든 당파와 당쟁은 있게 마련이다. ◆"여야 당파싸움, 적당히 하라" 우리나라 정치판을 보더라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 중심으로 당론과 이해관계를 앞세우며 치열하게 싸운다. 조선 시대 기호학파(畿湖學派)는 이번 21대 총선 결과 경기(수도권)와 호남에서 거의 싹쓸이한 민주당이, 기호학파와 쌍벽을 이룬 영남학파는 대구·경북에서 싹쓸이한 통합당이 그 명맥을 각각 이어가고 있다고 하면 해묵은 '지역주의 프레임'에 갇히는 논리일까? 문제는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들이 모여 이룬 정당 간 싸움이 '당쟁'(黨爭)이든 '정쟁'(政爭)이든 정치는 '협치'(協治)가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한다. 즉, 협치를 도외시하는 정치는 정당과 현 정부의 소모적 독재에 불과할 뿐 아니라 국민은 애당초 거기에 없다. 협치가 무엇인가? "힘을 합쳐 잘 다스려 나가는 것"이다. 무언가를 결정하기에 앞서 '협의'와 '공감대'부터 조성하는 것이다. 여당과 야당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해 중요 현안들을 처리하는 정치를 말한다. 그러나 21대 국회는 어떠한가? 말하지 않아도 국민이 더 잘 알기 때문에 여기서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시는 그와 같은 국회의원을 선출해서는 안된다고 해놓고 이번에 다시 그러한 정치꾼을 뽑은 국민에게 책임을 다시 돌리는 것도 모의한 짓이다. 아직까지 영호남 지역주의와 민주당-통합당, '빨갱이'-'파랭이' 같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민초(民草)는 바람보다 더 빨리 눕고, 바람보다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는 김수영 시인의 '풀'(시 제목)이 아니던가! 강준만 교수는 "그런 삶의 구조하에선 남 잘되는 꼴을 죽어도 못 보는 사람들이 많다. 배가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자신도 죽으라 하고 노력해야 한다. 한국인은 그렇게 해왔다. 그래서 성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삶은 더할 나위 없이 피곤하고 만족은 영원한 신기루가 되고 만다.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매우 낮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파싸움, 적당히 하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우리가 쓰는 '빨갱이'와 '파랭이'라는 말의 의미를 따지고 들어가면 양파 껍질 같은 것이다. 확실한 것은 빨갱이가 아니어도 총 맞으면 붉은 피가 나오는 법이다. 또 우리나라 태극기 태극 윗부분이 빨강이고, 아랫부분은 파랑이다. 태극의 위 빨강을 '북한의 좌빨'을, 아래 파랑을 '남한의 자유'로 각각 상징한다고 하면 견강부회(牽?附會)일까? ◆민주당-통합당 공통 강령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명심해야 53년 만에 개원 국회에서 제1야당 없이 여당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이 선출됐다. 흔히들 여당은 보수적이고 야당은 진보적이라고 한다. 진보적 성향을 보인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되었으니 이제 민주당이 지키고 보호하려고 한다. 반면 여당에서 야당이 된 미래통합당은 여당 시절과는 달리 여당인 민주당에 대해 반박하고 진보세력처럼 정치적 투쟁, 즉 강경노선으로 가는 형국이다. 이를테면 어제의 여당이 오늘의 야당이 되고 오늘의 야당이 내일의 여당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어제의 진보는 오늘의 보수가 되고 오늘의 보수는 내일의 진보가 될 수 있다. 시대에 따라 보수와 진보는 왔다갔다하고 나라(장소)에 따라 진보와 보수는 다르다. 우리가 보기에 보수 성향이 강한 나라에서 진보는 진보 성향이 강한 나라에서는 보수로 보일 수 있다. 이렇듯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는 시대와 장소(국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대적 개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여야(與野)는 물론 우파와 좌파, 보수와 진보는 자기들의 이해관계에 고착화된 나머지 유리할 때에는 자기들의 신성한 이념을 앞세우고, 불리할 때에는 무조건 상대를 공격하고 상대가 잘되는 꼴은 죽어도 못보는 이른바 '편가르기 사이비 진영론자'에 다름없다. 남아프리카 반투어에 "네가 있어 내가 있다"라는 의미를 지닌 '우분투'라는 단어가 있다. 야가 있기에 여가 있고 야당이 있어 여당이 있다. 與黨(여당)의 與는 한자로 '더불어여, 줄여'자이다.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름에도 '더불어'가 있다. 근데 이름만 '더불어민주당'이지 베풀어주는 '與'는 아님이 이번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의 독단적 결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야당인 미래통합당도 "21대 국회에서 숨 쉴 수 없다"며 여당의 결정에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어렵겠지만 우리나라 미래와 국민 대통합을 위해 국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이념 실현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공정·정의, 안전, 포용·통합, 번영, 평화’를 시대가치로 삼고, 서민과 중산층을 비롯한 모든 사람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 민주당 정강(政綱) 도입부다. 미래통합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해 발전해온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승 발전시킨다.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세계 선진 국가로 만들고, 국민 각자의 행복을 높이는 데 우리 당의 역사적 임무가 있다." 통합당 정강 도입부다. 개인의 자유를 지키고(보수) 중시하는 통합당 정강과 사회적 평등으로 나아가는(진보) 민주당 정강의 첫 부분에 나타난 공통점은 하나같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다. 무엇보다 보수와 진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처음도 끝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다. 혹자는 "우리나라 진보의 경우 깜빡이는 좌측(좌익진보)으로 넣고 실제로 차는 우측(우익보수)으로 몰았다"고 주장한다. 한국 정치와 진보·보수층 이념대립이 이렇게 가다가는 결국 교통사고로 차량은 물론 운전자와 모든 국민이 민주당·통합당의 정강 이념인 '행복'을 누리기는커녕 다치거나 죽고 말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이던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 취소된다.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군청에서 열린 ‘추진위원회 임시총회’에서 군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대축전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7회에 걸쳐 개최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6.25전쟁의 마지막 보루인 낙동강에서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세계 평화 정착을 염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평화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6.25 70주년을 기념해 낙동강지구전투전승행사와 통합하여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김윤오 축제추진위원장은 “6.25 70주년을 기념하여 낙동강세계평화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라는 큰 의미에서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대축전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 축전에는 더 풍성한 공연·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내실 있는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산초등학교(교장 김부옥)는 지난 17일 건강한 지구를 위한 학생들의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환경학교 체험활동 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환경수업은 경상북도환경연수원에서 7명의 강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환경을 아끼고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동영상 시청하기, 저금통과 일회용품으로 장난감 만들기 등의 활동으로 2시간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아껴 써야 하는 이유를 여러 가지 사례의 동영상으로 시청하였으며, 분리수거를 잘하기 위한 쓰레기 처리 과정과 분리배출, 자원 재생산에 대하여 학습을 한 후에 환경보호를 실천하려는 마음을 담아 ‘가치 상자 바다거북’ 저금통을 직접 만들었다. 환경수업을 마친 6학년 한 여학생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 해서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내가 만든 바다거북이 저금통에 집에서 다 쓴 폐건전지를 잘 모아 물과 흙이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겠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관장 김영재)은 지난 17일 기생충박사 서민 교수를 초청하여 특강을 운영하였다. 이번 특강은 2020년 칠곡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 6월 행사로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단국대 의대 서민 교수를 초청하여 ‘바이러스와 기생충 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서민 교수는 기생충, 바이러스, 인간의 삶에 대해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하여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내어 참여한 주민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김영재 관장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지역주민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특강을 준비하였고, 참가인원도 제한하여 방역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안전한 특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다”고 말했다. 칠곡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는 11월까지 계속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belib.kr/cg)를 참조하거나 경상북도교육청 칠곡도서관(☎054-972-1578)으로 문의하면 된다.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은 6월 17일 청렴실천 및 나눔의 문화 확산을 위한 ‘자원봉사 나눔의 릴레이 Baton-Touch운동'에 동참했다. 칠곡군 사랑 나눔 자원봉사 Baton-Touch 운동은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 확산과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었다. 올해는 칠곡교육지원청 외 37개 단체가 참여하며, 칠곡교육지원청은 2019 칠곡군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최우수 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경상북도는 18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회의실에서 곤충산업 발전과 담수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위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 담수생물자원 : 하천수 나 빗물 같은 염분의 함유량이 적은 물에서 생태계를 구성하는 미생물, 식물, 동물 등의 생물적 구성요소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식량자원인 식용곤충의 먹이원 개발에 미생물 활용기술을 접목해 곤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인공증식 기술개발과 담수생물자원의 기술정보 교류 및 협력을 위해 추진된다. 곤충산업 발전 및 담수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곤충사육 기술 연구 △담수생물자원 및 곤충에 대한 학술, 기술정보의 교류와 자문 △상호 교류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한 발굴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은 2019년 말 기준 곤충 사육농가 수는 443곳이고 매출액은 57억원(전국 405억원)에 달한다. 식량안보가 중요한 현 시점에 대체 단백질원인 식용곤충의 안정적인 증식기술이 필요하며, 100년의 양잠역사를 가진 잠사곤충사업장을 중심으로 도내 곤충 사육농가와 함께 국내 곤충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오늘 협약식을 통해 곤충사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대량 증식기술 개발을 기대하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다양한 담수생물자원에 대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식량안보가 중요시되는 현 시기에 미래식량인 곤충을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곤충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5년 7월 개관 이래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2019년 1월 환경부 공공기관 최초 ‘연구개발목적기관’으로 지정되었다. 담수 생물자원 연구 전초기지로 550만점 이상의 생물을 보전할 수 있는 최첨단 수장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국내 담수생물분야 최고의 연구기관이다.
경상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기준중위소득 85%이하 33만 5천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29일까지 ‘경상북도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신청을 접수해 최종 38만3천 가구에 2천292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재난긴급생활비는 당초 기준중위소득 85%이하, 33만5천 가구가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상북도 전체 가구의 63%인 77만4천 가구가 신청해 그 중 38만3천 가구에 지급되었으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4만7천 가구가 추가지원 된 것이다. 경상북도는 신청 선정방법에 있어서 소득기준과 재산기준을 적용하여 행복e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한 소득인정액(기준중위소득 85%이하)을 반영하고,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군인, 실업급여 수급자 등 정부지원을 받는 대상자를 중복수혜에서 제외했다. 이 과정에서 저소득 한시생활지원 대상자(기초수급 및 차상위계층), 긴급복지사업 대상자, 실업급여 대상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16만7천500여 가구의 대상자가 지급제외 등에 대한 불만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았으나, 사업의 취지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소득+재산조사)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도민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호소한 결과 좀 더 많은 대상자에게 정확하게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 할 수 있었다. ‘경상북도 재난 긴급생활비’ 1인 가구 50만원부터 4인 가구 80만원까지 2천292억원과 ‘정부재난지원금’ 7천497억원을 지원, 총 1조에 달하는 예산을 23개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선불카드 등 지역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도내 소외계층의 생활안정과 소상공인들의 경제회복이라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경상북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등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적극 보호하기 위해 6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시적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한시적 긴급복지지원대상자는 위기상황에 놓인 중위소득 75%이하 가구에게 생계․의료․주거․교육비․난방비지원 등을 하는 사업으로, 기존 긴급복지지원제도에서 재산 및 금융재산 기준을 완화하고 시군별 긴급복지지원심의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탄력적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가구별 위기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긴급지원이 필요한 도민을 적극 보호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경상북도 재난긴급생활비 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긴급하게 지급돼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은 불철주야 노력을 해주신 23개 시․군 공무원들과 이해와 격려로 함께한 경상북도 도민 모두의 협조의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도민의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도내 유·초·중·고등학교와 직속기관 등 교육시설 전반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의 점검대상은 △ 재난위험시설(D·E등급) △ 공사장 인접 교육시설 △ 20년 이상 경과된 주요 건축물 △ 재해취약시설 중 붕괴위험시설로 지정된 시설물(옹벽, 절토사면 등)로써 여름철 안전점검과 병행하며, 건축물 5,590동과 옹벽·절토사면 87개소 등 총 5,677개소의 시설물에 대해 전수점검을 한다. 특히 재난위험시설과 공사장 인접 교육시설에 대해서는 기술직공무원, 학생·학부모, 민간전문가 등 4명 이상으로 민관합동점검을 한다. 20년 이상 경과된 주요 건축물과 붕괴위험시설인 옹벽·절토사면에 대해서는 관리주체인 학교와 기술직공무원, 그 외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리주체인 학교에서 자체점검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경북교육청은 점검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시설물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을 의뢰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후, 시설물정보관리종합시스템(FMS)에 등재해 체계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한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국가안전대진단 홍보물을 제작 설치하고, 교육지원청과 학교(기관)에도 전파하는 등 국가안전대진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노후 시설물, 재난위험 시설,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대비 등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은 지난 17일 세븐밸리 클럽하우스에서 임원 및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계향 선양회 ‘제4대 회장단 이·취임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적장애유형별거주시설 행복한동행(칠곡군 기산면)은 경북장애인체육회 '2020년 장애인생활체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경북장애인체육회로부터 350만원의 총사업비를 지원받아 장애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6월 2일부터 8월 25일까지 총 24회에 걸쳐 '체력UP, 체중DOWN'이라는 슬로건아래 왜관점핑클럽(왜관읍)에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번 생활체육교실을 통하여 성인 지적 장애인에게 여가활동 및 체육활동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대인관계 기술능력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사회통합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식)은 아산사회복지재단으로부터 SOS 복지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긴급생계지원비 5,089,000원의 기금 전달을 했다. 이번 SOS 복지지원 사업의 지원대상은 위기상황으로 인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정부나 민간단체의 지원이 신속하게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으로 외국시민권 취득 후 국적 상실신고를 하지 못한 뇌병변 장애인이다.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영식 관장은 “ 외국 시민권의 한국인이 뇌경색 발병으로 장애진단을 받아 정부의 복지서비스를 전혀 받을 수 없었는데, 이번 SOS 긴급기금을 통해 한국국적을 취득 할 동안 주거비와 생계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복지의 사각지대를 조금이라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곡군 북삼읍 최영순(52·여) 씨는 지난 16일 대구시 남구에 위치한 보화원 회관에서 열린 ‘제63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효행상(孝行賞)’을 수상했다. 최 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치매에 걸린 시모의 목욕, 식사 등 일상생활의 전반을 책임졌다. 또 시모의 곁에서 다정한 말벗이 되어주는 등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행복감을 향상 시켜왔다. 한편 보화상(補化賞)은 달성군 출신 사업가 고(故) 조용효 선생이 윤리도덕을 고양하기 위하여 1958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효행·열행·선행을 실천한 30여 명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6월 17일 의성군 119종합정비센터에서 도내 소방관서 최일선 현장지휘팀장들을 대상으로 올해 신규 도입된 고성능 화학차량(7대)의 방수능력 시연회를 개최했다. 최근 이천 공장화재 등 복잡․다양한 대형화재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대형화재 초기 단계부터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올해 5월 29일 고성능 화학차량 7대(28억 원)를 추가 도입해 포항북부, 경주, 김천, 영주, 영천, 고령, 칠곡소방서에 배치했으며, 기존 8대를 포함해 도내 11개 소방서에서 총 15대를 운용하고 있다. 고성능 화학차는 소화용수 1만 리터, 포 소화약제 1천 리터, 할로겐화합물 소화약제 300kg이 탑재돼 있으며 분당 6천 리터의 물을 방수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할로겐화합물 소화약제 탑재로 통신기밀실, 밀폐공간 등 물로 소화가 불가능한 특수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이번 고성능 화학차 방수능력 시연회는 화재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지휘팀장들이 고성능 화학차의 방수능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화재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 및 활용방법을 연구하고, 현장지휘팀장이 직접 개인별 방수보조밴드를 활용한 대구경(65mm) 방수훈련도 병행해 신규 도입된 장비 및 화재진압기술을 일선 소방서 현장대원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고성능 화학차와 일반 소방펌프차 방수능력을 현장에서 비교시연을 통해 고성능화학차량의 대형화재 진압 효과성을 확연하게 보여줬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형화재 및 특수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화재진압 기술개발 및 경북형 소방장비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