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특산물을 활용해 먹고 즐기는 평범한 축제가 아니다. 6·25전쟁의 마지막 보루로서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제7회 낙동강평화축전 주제는 낙동강이 가지는 역사, 기억, 호국을 바탕으로 ‘칠곡, 평화로 흐르다’이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주관의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통합 1년차에 통합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2년차에는 각각의 공간에서 킬러 콘텐츠 구축의 축전과 전투 전승행사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통합 3년차인 올해는 각각의 공간에서 융·복합되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보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평화 테마파크와 강 건너 오토캠핑장에 위치한 호국 테마파크로 공간이 분리된다. 각 테마파크를 잇는 ‘파크 브릿지’를 행사장 중앙 430m 부교로 설정해 공간을 완성도 있게 연결할 계획이다. 이번 낙동강대축전은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기억을 미디어 아트 왜관철교를 통해 만나는 ‘왜관철교 속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움직이는 AR영상으로 만나는 55일의 이야기와 낙동강을 한눈에 담아 보는 평화 전망대가 놓인 ‘평화의 숲’ ▶신나는 음악과 현란한 조명 아래 롤러를 타며 평화를 만끽하는 문화놀이 공간인 ‘평화야 롤러와’ ▶대한민국 군 최신 무기 전시와 훈련병 체험 등을 통해 만나는 `호국 테마파크` 등 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생생하게 그려낸 실경 뮤지컬 55일을 통해 실제 경치를 활용한 뮤지컬의 매력과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 전문 배우뿐 아니라 칠곡 군민과 현역 군인이 함께 연출해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특수효과와 연출을 활용해 격동의 그날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40분의 러닝타임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수준 높은 공연이 기대된다. 9월 초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 배우 40명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평화야 롤러와’는 옛 추억을 담은 롤러장을 현대적인 무드로 해석한 공간이다. 신나는 음악과 현란한 조명, 롤러를 타며 평화를 만끽하는 문화놀이 공간이다. 평화야 롤러와는 롤러스케이트장, DJ박스, 포토존, 오락실, 푸드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 연인, 누구나 신나게 롤러를 타며 평화를 만끽할 수 있다. 6·25전쟁 당시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를 잇는 ‘워커 라인’을 성공적으로 사수했던 미 육군 워커(Walker) 중장의 손자인 샘워커 2세가 이번 대축전을 찾을 예정이다. 대를 이어 한국을 사랑했던 워커 가문의 특별한 감동은 물론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대학생평화광고 공모전을 통해 축전의 의미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수상작은 세계최대 K-POP 콘서트인 KAON U.S.A에서 현장 홍보되며, 아시아권역에도 광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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