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푸드코트’를 비롯한 색다른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계단식 관람석 2천석과 LED 스크린이 설치되는 등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칠곡군 대축전추진팀은 “올해 낙동강축전 주무대인 ‘평화의무대’에 지난해보다 계단식 관람석을 500석 더 늘린 2천석과 바닥 의자 1천500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관객 1천~1천500명이 인근 ‘평화의 숲’에 설치하는 LED 스크린 2대를 보면서 축제를 즐길 예정이어서 주무대 일대에는 총5천명 정도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고 대축전추진팀 관계자는 덧붙였다. 1950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8월 초, 대한민국 영토의 5%만 남게 된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서 미 제8군 사령관은 낙동강 방어선을 최후의 보루로 설정했다.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해 교각을 모두 폭파해야만 했고, 수많은 군인, 학도병, 경찰 등이 희생을 해야만 했다. 가장 치열했던 55일간의 전투로 낙동강은 시체가 산처럼 쌓이고 피가 강처럼 흐르는 시산혈하(屍山血河)를 이루었다. 2019년 평화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그 평화의 이면에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역사가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격언처럼 우리는 과거의 우리와 오늘날의 우리를 함께 기억해야만 한다. 칠곡에서는 6·25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새기는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국평화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그램, 공연 등으로 국내 유일 호국평화 축제로 자리한지 7회를 맞는 낙동강평화축전은 ‘칠곡, 평화로 흐르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작년과 다른 가장 큰 변화는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 행사기간 3일 동안 실제 경치를 배경으로 한 실경(實景) 뮤지컬 공연이 이루어진다. 뮤지컬 배우 20여명, 칠곡군민 40여명, 군인 40여명 총10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뮤지컬은 55일간 낙동강 전투의 대서사시를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 공연이 펼쳐지는 평화의 무대 바로 뒤에 위치한 낙동강과 관호산성을 배경으로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음향, 특수효과 등이 조화를 이루어 이번 축전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최신 트렌드에 맞추어 편하게 먹거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가 새롭게 펼쳐진다. 60×20m 크기의 대형 원형트러스를 푸트코트 공간으로 조성해 예년보다 더 많은 먹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의무대’ 객석으로도 활용해 먹거리와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농·특산물 홍보관과 기업홍보관이 함께 자리하면서 지역홍보와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축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칠곡의 좋은 농·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준비한다. 셋째, 평화관련 콘텐츠와 군(軍)문화 관련 콘텐츠를 ‘평화 테마파크’, ‘호국 테마파크’로 각각 구성해 운영한다. 칠곡보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각각 펼쳐지며, 테마파크를 컨셉으로 호국평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체험 콘텐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전시 체험프로그램은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기억을 미디어 아트로 구성해 왜관철교를 건너며 만나보는 ‘왜관철교 속으로’를 비롯해 ▶세계거리공연과 평화전망대 ▶‘AR로 보는 55일 이야기’ 등 체험과 볼거리가 가득한 ‘낙동강을 건너온 평화’(평화의 숲) ▶평화를 즐기는 환상의 롤러장 ‘평화야 롤러와’(평화의 집)로 구성된 ‘평화 테마파크’ ▶각 테마파크를 이어주는 ‘파크 브리지’(부교) ▶AH-64(아파치)헬기를 비롯한 ‘대한민국 군 최신 무기전시’, ‘첨단 사이언스 군 체험과 훈련병 체험’ 등을 통해 만나는 ‘호국 테마파크’가 있다. 이밖에 ▶칠곡보생태공원의 야간 랜드마크 평화별빛 정원 ▶칠곡 인문학체험관 ▶칠곡어름사니 체험관 ▶낙동강 호국놀이터와 평화놀이터 등 70여곳도 색다른 체험공간이 될 것이다.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김윤오 추진위원장은 “대성공을 거둔 지난해에 이어 대축전이 올해도 호국평화의 성지 칠곡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전쟁의 아픔을 배우고, 평화를 만끽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축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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