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 신동중학교(교장 홍종철) 학생 7명이 지난 26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개최된 ‘2019 상화시낭송대회’에서 최우수상(김수영 중2), 우수상(이승준 중2), 장려상(김정은, 중3), 입선(남원일 장윤화 중3, 김예솔 중2, 김예성 중1) 등으로 쾌거를 거두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수영 학생은 비 오는 밤의 서정을 노래한 주요한 시인의 `빗소리`를 잘 낭송하여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김수영 학생은 어머니가 베트남인으로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지만 밝은 성격으로 우리 시를 사랑하고 읊음으로서 어머니께 시를 전파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남원일(중3) 학생은 사랑으로 보듬어주시는 큰어머니가 보시는 앞에서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별 하나를 갖고 싶다.…….”라며 이성선 시인의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감동 깊게 낭송하였다. 낭송을 듣는 큰어머니와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가 새겨진 날이었다. 2019년부터 경상북도 교육청(교육감 임종식)에서 펼치는 `시울림 교육`이 시(詩)로 공감을 만들어가는 시(詩) 배달부가 되고 있는 신동중 학생들은 전교생이 15명밖에 되지 않지만 동아리(시詩냇물, 지도교사 하정숙) 활동을 하며 사람들의 가슴에 울림을 주는 시울림의 배달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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