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중·고등학교는 순심 개교 8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6일 ‘성모님과 함께하는 감사의 날’, 17일 ‘개교기념미사 및 한마음체육대회’, 21일 ‘개교기념식’ 각각 개최하였다. 지난 16일 ‘성모님과 함께하는 감사의 날’ 행사에서는 순심베네딕도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추어 시작 성가와 함께, 중·고 교장과, 이삭회장 및 학부모회, 그리고 학급 반장(27명) 등의 꽃봉헌을 비롯하여, 중·고 종교부인 푸리타스(14명)와 아가페(8명)의 초봉헌을 하였다. 다음으로는 베네딕도수도원 박진형 비오 신부의 복음 봉독(루카 1,26-38)과 시윤지 교사가 편집한 주제 영상 ‘나의 어머니’ 시청,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5단과 김재현 학생의 콘트라베이스 연주로 구노의 ‘아베마리아(Ave Maria)’ 연주가 있었다. 또한 17일 성베네딕도수도원 김태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 신부의 주례로 개교기념미사를 봉헌하였다. 특히 2008년 순심고를 졸업(65회)한 김태욱 신부는 학교 발전을 바라는 소망을 담아 후배 학생들을 위한 격려를 하였다. 개교기념미사 후에는 100m달리기, 1800m이어달리기, 단체 줄다리기, 농구, 족구, 풋살 경기가 펼쳐졌는데, 종합 1위는 믿음팀(각 학년 2반), 2위는 사랑팀(각 학년 3반), 3위는 배려팀(각 학년 1반)이 각각 차지하였다. 마지막으로 21일 9시에 순심교육재단이사장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 재단 상임이사 선지훈 라파엘 신부, 재단사무국장 류지영 에프렘 수사, 그리고 동창회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여러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순심 개교 83주년 기념식을 강당에서 거행하였다. 박현동 재단이사장은 축사를 통하여 “1936년 일제치하의 지독한 가난 속에서, 당시 왜관성당 이 로베르토 신부에 의해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더 나은 삶을 성취하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순심의 모태가 되는 소화여자학원을 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에서 내려와 정착한 베네딕도수도원이 학교를 운영하면서 순심은 그 역사를 이어온 것”이라며, “앞으로의 새로운 역사는 이 자리에 있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박현동 재단이사장은 30년 근속한 교사들에 대한 근속 상장과 상품, 그리고 꽃다발 증정을 함으로써 그 노고를 격려하였다. 근속상에는 양성곤 순심고 교감을 비롯하여 정재술·김규동·이애경 교사, 김정희 행정실장 등 모두 5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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