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9일부터 인공수정 28일이 경과된 암소를 대상으로 임신 여부 조기 진단을 시작했다.
한우사육 농가에서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손을 넣어 태아를 확인하는 직장검사법을 흔히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검사법은 인공수정 후 90일 정도 지나서 검사할 수 있어 사육비가 증가하고,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 차이가 큰 단점이 있었다.
한우 혈액으로 임신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은 혈액 내에서 임신 관련 당단백질을 검출해 진단하는 것으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지만 조기에 임신진단이 가능하고 정확도도 95% 정도로 높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기 임신 감정으로 비임신 기간을 단축해 마리당 약 50만 원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어 한우 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농가는 매주 수요일 오전까지 한우 혈액 2ml 이상을 채혈하여 농업기술센터로 진단의뢰 가능하며, 임신 여부를 진단 개별통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