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5일 코로나19 비상근무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을 격려하고 공직자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서신을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백 군수는 “돌이켜 보니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하는 긴 시간동안 공직에 몸을 담아 왔지만 이번처럼 보이지 않는 두려운 상대와 오랜 기간에 걸쳐 힘겨운 싸움을 펼쳤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서신을 시작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치료중인 사회복지사 손희근(58)씨가 자신이 근무하던 시설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병원에 입원중인 중증의 장애인을 돌보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손 씨는 “확진판정을 받아 시설에서 함께 지냈던 장애인을 간호할 수 있게 된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는 아파도 사회복지사입니다”라고 했다. 손 씨는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 및 직업재활시설 ‘밀알사랑의집’ 소속 사회복지사로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안종록)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공사에서 시설 임대 중인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소재의 한티휴게소 임대료를 6개월간 50% 인하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증함에 따라 휴게소 매출 감소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경북개발공사 안종록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민간의 '착한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적극 동참해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나누고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있어 상대 예비후보자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6일 예비후보자 A씨 등 3명을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칠곡군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함께 상대후보자의 개인사생활에 관한 허위 사실을 언론사에 제공하여 공표한 혐의가 있고, C씨는 A씨 및 그 지지자가 참여하는 SNS에 이같은 내용을 게재한 혐의다. 「공직선거법」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법 제251조(후보자비방죄)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를 비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칠곡군선관위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허위·비방 등 선거질서를 과열·혼탁하게 하는 중대선거범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6일 고령·성주·칠곡 예비후보 7명의 공천신청자 가운데 김항곤 전 성주군수와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이 경선으로 후보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구·경북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별로 1000명의 유권자(당원, 일반 유권자 관계없이 무작위로 선정)를 대상으로 다음주 전화면접조사(CATI)를 실시하는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미래통합당은 강석호 의원과 김재원 의원을 컷오프(경선 배제)하고 4선의 주호영 의원을 대구 수성갑에 전략 공천하는 등 대구·경북 현역 의원들을 대폭 물갈이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수성구을 현역인 주호영 의원은 대구 수성갑으로 전략 공천됐다. 현역 중에서는 곽상도(대구 중·남구), 김상훈(대구 서구) ,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추경호(대구 달성군), 송언석(김천시), 이만희(영천시·청도군)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현재 김재원 정책위의장 지역구인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에는 임이자 비례대표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강석호(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김재원(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김석기(경주시), 백승주(구미시갑), 곽대훈(대구 달서구갑), 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은 컷오프됐다.
왜관1번가에 복잡하게 들어서 있는 전선을 비롯한 각종 케이블을 땅속으로 묻는 왜관읍 중앙로 지중화공사가 오는 4월 시작, 내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칠곡군은 총 54억원(칠곡군27억, 한전 27억)의 사업비를 들여 왜관읍 중앙로 왜관교 입구~로얄사거리 1.3km 구간의 전력공급시설의 배전선로 지중화공사가 완료되면 이 구간 집중된 도심 상가의 미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보다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까치 등 외부 접촉에 의한 고장 예방으로 공급 신뢰도 향상은 물론 보행자 위주의 안전한 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전 케이블 지중화공사가 완료되면 상가가 밀집된 왜관1번가 이 구간은 각종 케이블에 가려진 상업용 간판 등도 잘 보여 상가 업주를 비롯한 주민들이 모두 환영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오는 4월 4일 시행 예정인 ‘2020년도 경상북도 제1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또한 2020년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공무직근로자 채용시험, 청원경찰 임용시험 등 자체 실시하는 3개 시험도 함께 연기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위탁실시하는 국가직 9급 공채시험, 간호조무사시험, 수렵면허시험까지 포함하면 연기되는 시험은 총 7개로 해당 수험생은 9,5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시험연기 결정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세에 있고,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점 등을 고려하여 수험생 및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로의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의지에서 이뤄졌다. 경북도는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며 시험일정을 가능한 한 조속히 확정하여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 시키겠다며, 수험생들은 시험준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험일정, 장소 등 시험변경사항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일정을 재조정한 후 오는 5월 이후 시행할 예정으로, 도 홈페이지에 재공고할 계획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시험연기는 도민과 수험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 결정되었다”며, “모든 행정역량을 모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홍순임)는 6일 도청을 방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경북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3월말 예정인 회장단 이․취임식을 취소하고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임 회장을 비롯한 23개 도 단위 회장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 분들과 환자들을 응원 한다”며 “경북여성단체에서도 힘을 모으고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는 23개 도단위 회원단체와 23개 시군협동단체로 30만명의 회원이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경북도내 대한불교 조계종 4대 교구본사에서도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도내 소재하고 있는 4개 교구본사인 직지사, 은해사, 불국사, 고운사 소속 스님과 신도를 대표해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과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은 6일 도청을 찾아 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이때에 불교계에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도내 본․말사의 스님들과 신도회가 한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사찰에서도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서 이번 코로나 사태가 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옥외광고협회(회장 임종복)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성금 1천만원을 전해왔다. 임종복 협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민의 불안감이 크다. 이번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돼 도민의 삶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옥외광고물 업계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안동에 소재하는 지역기업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청아(대표 권오철)는 자사에서 판매하는 살균소독제 1천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기증된 제품은 친환경 물질인 과산화초산으로 만든 소독제이다. 살균소독제는 공공시설 방역에 사용되며, 스프레이는 사용하기 편하도록 소형 용기에 담겨있다. (사)한국청년회의소도 경북이 활력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청년들도 작은 보탬이 되겠다며 1천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했다. (사)한국청년회의소는 전국 16개 지구의 329개 지방 청년회의소에 5만여명의 회원이 청년실업 프로젝트, 새터민 청소년 정착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의 청년기업가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도내 청년기업가들로 이뤄진 (사)경상북도청년CEO협회(회장 박창호)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1천만원상당의 손소독제 1,000개를 기증했다. 해외 한인동포도 응원의 손길을 건냈다.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장은 “경북이 하루 빨리 활력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성금 2,600불(310만원)을 기탁했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는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 18개국 1,500여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계각층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꼭 필요한 현장과 취약계층 등에 지원 하겠다”며 “위기를 극복해온 경북의 저력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도 반드시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은 학생들의 코로나 19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왜관-북삼-석적 3개 읍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합동 생활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합동 생활지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인한 신학년도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 생활지도로 학생들의 안전과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칠곡교육지원청, 칠곡 경찰서, 관내 학교 교직원을 중심으로 3개 팀으로 나누어 다중이용시설과 생활지도 사각지대 등을 집중적으로 예방활동을 펼쳤다. 앞으로 2주간 개학이 연기되면서 교육지원청과 학교 단위에서도 지속적으로 생활지도가 이루어진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대한 Wee센터 및 Wee클래스 중심의 긴급 심리 상담 지원으로 유선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동요를 줄이기 위한 상담 활동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숙현 칠곡교육장은 “휴업 기간 동안 학교에서도 학급단위의 학생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생 생활지도에 더욱 관심을 갖고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학생들이 감염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경찰서는 지역사회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매일 현안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다수가 이용하는 민원실·구내식당·회의실은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청사 출입자에 대해서는 체온측정·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부서별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해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호열 칠곡경찰서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특히 경찰 활동 시 코로나 대책의 관점에서 업무를 처리하여 치안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대구경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극복을 위해 구미시 사회적경제기업들과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사회적 연대로 칠곡군, 구미-김천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작은 행복나눔' 가져 미담이 되고 있다. 구미사회적경제기업 협의회(회장 박동식)는 4일 구미와 김천 칠곡군 지역 대한적십자와 결연한 취약계층 110가구에 115만원 상당의 KF94 마스크 500장을 기부했고 협의회 소속 회원사인 (주)코러싱에서는 비상식량세트 구입비용 110만원을 대한적십자경북도지사 서부봉사관(관장 손성목)에 기증했으며, 대한적십자에서는 손소독제를 지원하였다. 구미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회원들과 구미봉사회 봉사원들이 하루 종일 함께 물품들을 포장하고, 각 시군별 봉사원들은 마스크, 손소독제와 비상식량세트 등을 구미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인 김천시와 칠곡군 지역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작은 행복나눔 봉사활동도 펼쳤다. 자기가정 자기지역을 지키기도 힘든 코로나19사태로 힘든 상황에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사회단체와 연대해 이웃 시군의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보기 드문 일이다. 구미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는 2017년 7월 창립이래 연간 2회 이상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등의 6개 기관들과 연대해 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작은 행복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칠곡군지구협의회(회장 박남희 )는 연일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칠곡군 보건소 직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칠곡군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 군민의 건강을 위하여 전통시장과 버스정류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장날(5일장) 노점상의 임시휴장에 들어간 군은 특히, 왜관·약목·동명시장과 주변 상점가의 소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상가를 찾는 군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이 불가피한 상인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군은 전통시장과 상가 주변 방역을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주2회 구석구석 꼼꼼하게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인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손소독제 200여개를 군데군데 비치하여 안전한 쇼핑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전통시장과 상인들에게 군민들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화폐인 칠곡사랑상품권과 카드의 포인트를 기존 5%에서 10% 인상 지급을 추진하고 있고 소상공인의 금융대출 지원사업으로 칠곡 행복론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의 청년농업인들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방역소독과 기부금 지원에 나섰다. 청송군 청년농업인 드론 방제단(대표 김형구)과 영천시 4-H연합회(회장 정우열)는 드론, 고속분무기(SS기) 등 농작물 병해충 방제 장비를 활용하여 지역 의료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하늘과 땅에서 꼼꼼하게 집중적으로 소독 지원을 하고 있다. 안동시 4-H연합회(회장 임태균)는 지난해 회원들의 과제활동으로 생산된 감자 등의 농산물을 판매한 수익금 300만원을 코로나19 후원금으로 기부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방역지원에 투입된 드론은 하늘에서 10리터 분량의 소독제를 15분 이내로 1만㎡에 소독할 수 있어 신속하고 안전하게 넓은 지역에 방역할 수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장소에서도 드론을 활용하면 보다 촘촘하게 방역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향후 방역소독에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우리 농업·농촌을 지키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이 4-H정신을 실천하고 솔선수범하여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동행에 큰 박수를 보내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농업기술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식량작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벼 재배면적 9만7천ha의 2.4% 정도인 2,342ha(전국 2만ha)에 벼 대신 콩, 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생산조정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2018년부터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업대상은 2018, 2019년에 사업 참여를 했거나, 2017~2019년 중 최소 1회 이상 벼를 재배한 농지에 벼 이외 다른 작물(휴경 포함)을 재배할 의향이 있는 농업인 또는 법인이다. 대상품목은 기존 4개 작목(무, 배추, 고추, 대파)과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4개 작목(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을 제외한 조사료, 두류 등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며, 휴경을 하여도 지원을 한다. 단, ’18, ’19년에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로 참여했던 농가는 올해도 동일한 품목으로 신청가능하다.
경북도는 2020년도‘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前 새뜰마을사업)’공모에 총 19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327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도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향후 3~4년간(국비 327억 원 포함) 총 477억 원을 투자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며, ‘지역과 주민이 주도하고, 중앙은 맞춤형으로 지원 한다’는 원칙에 따라 상향식 공모로 추진된다. 경북은 23개소(농어촌 18, 도시 5)가 응모하여 19개소(농어촌 16, 도시 3)가 최종 선정되었다. 특히, 지난해 태풍 ‘미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군 북면은 신청기준 적용 예외를 인정받아 최종 선정되었다. 경북도는 `15년부터 현재까지 60개소에 1,386억원을 투자, 성공리에 추진 중에 있다. 본 사업은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National Minimum)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주요 내용을 보면 슬레이트지붕 개량, 노후주택 정비 등 주택 정비, 담장·축대 정비, 소방도로 확충 등 안전시설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또 노인 돌봄,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human care) 및 역량강화사업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지원한다. * 휴먼케어프로그램 : 생활문화․생활체육 등 향유, 공동체 활동을 통한 마을가꾸기, 협동조합․사회적기업 등 지역일자리 창출 관련 프로그램 및 정부․지자체가 직접 수행하기 곤란한 사업을 민간 참여․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 도시는 4년, 농어촌 지역은 3년 간 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지원은 도시는 개소당 약 30억원(도시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대주택 조성시는 최대 70억원까지 지원), 농어촌 지역은 약 15억원이다. 선정된 대상지들은 주로 시군 접경지의 낙후된 농어촌 마을, 도시 쪽방촌·달동네 등 경제성장 혜택에서 소외되어 도심과 생활격차가 큰 마을들이다. 이곳 주민들은 상하수도는 물론 곧 쓰러질 위기에 처한 노후가옥,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화장실 등 위험하고 불결한 환경과 악취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사업기간 동안 주거여건 개선과 생활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문화·복지·일자리사업 등 각종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게 되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가 사업대상지 발굴부터 평가단계까지 시군과 협업하여 괄목할만한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 도와 시․군, 중앙부처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성하여 지자체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왜관농협(조합장 김영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장비를 구입해 왜관읍에 무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왜관농협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히 발생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지역민을 돕기 위한 취지로 방역장비와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왜관읍은 전달받은 방역장비를 보건소와 협조하여 자가격리자와 사회복지시설 및 관내 마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기 조합장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지역민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코로나19로 각급학교의 개학이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막고 자기 주도적 학습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간 유튜브 수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한 온라인 학습 사이트와 자료 제공을 통한 학습 지원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생방송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실시간 유튜브 수업은 수학 교과를 대상으로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학년별로 각 1시간 씩 진행한다. 유튜브 검색창에 ‘경북교육청 실시간 수업’을 검색하거나 학교 홈페이지 팝업창 안내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 동영상은 언제든지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유튜브 수학 수업은 도내 수학 교과 수업 전문가 교사가 직접 디지털 교과서와 수학 교구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한다. 지난 3일 10시 첫 수업 이후 참여 학생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다시보기 재생 수도 3,000회를 넘어가면서 반응이 뜨겁다. 실시간 유튜브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선생님과 이야기하듯 마치 교실에서 공부하는 것 같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공부하니 더 재미있고 다음 수업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실시간 유튜브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실시간 유튜브 수업을 희망하는 학년에 50만 원, 학급에 2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더 나아가 실시간 유튜브 수업을 위한 방법 등을 공유하고, 전문가가 직접 운영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 주에는 수학 수업에 이어 놀이, 만들기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로 실시간 수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크리에이터가 꿈인 요즘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브를 통해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학습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가 의료진에게 전하는 SNS 손글씨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방역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희망을 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3일 시작된 캠페인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의료진에게 전하는 손글씨 편지를 시작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및 ‘유기농업 지속 직불제’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직불금 신청 농업인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직불금 신청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했다. 친환경농업직불금은 친환경농업 확산과 환경 보전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을 대상으로 초기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이를 보전하는 제도로써, 올해부터 개편된 농업농촌공익기능증진직불 중 선택형 직불 사업의 하나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경북지역 주요 특화작물에 대한 농약 안전사용서를 발간해 배포했다. 이번 책자는 감, 고추, 마늘, 복숭아, 오미자, 자두, 포도 7종의 주요 작물의 병해충에 대한 내용과 함께 등록된 약제들을 농약 작용 기작별로 정리하여 수록하였으며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 등에 배포하여 재배농가 홍보와 교육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