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민선 7기 3차년도를 이끌어 갈 전국 협의회 임원진에 대한 인선을 단행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앞으로 백선기 군수는 민선 7기 3차년도 전국협의회의 임원진으로서 전국협의회의 주요 활동 방향을 정하고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백선기 군수는 1975년 경북 칠곡군 약목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경북도 사회복지과장, 자치행정과장, 청도부군수를 거쳐 2011년 칠곡군수에 당선돼 3선을 연임하고 있는 행정통이다.
코로나19로 추석 차례를 지내는 종가에 음복도시락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리 석담종가에서는 추석 명절인 1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를 두는 방식으로 차례를 올렸다. 또 차례 후 함께 음식을 나눠 먹고 덕담을 나누는 음복을 생략하고 개인 도시락으로 대체했다. 조선시대 공조참의를 지낸 석담(石潭) 이윤우 선생의 16대 종손 이병구 씨(68)는 이날 석담종가에서 인근에 사는 친척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추석 차례를 지냈다. 해마다 50여 명이 종가를 찾아 차례를 지냈으나 올해는 이 씨가 비대면 추석문화 확산을 위한‘언택트 추석 캠페인’에 동참 하면서 종친과 자녀들에게 종택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또 50㎡의 종가 사당에서 차례를 올릴 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접촉을 최소화했다.
칠곡군은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2020년 1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총괄관리사업자 일반근린형)에 최종 선정됐다. 왜관읍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은 왜관읍사무소 일원 16만1,000㎡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167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67억)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칠곡군은 2019년 2월부터 도시재생 전담조직 구성, 도시재생 관련 조례제정,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도시재생센터' 운영 등의 절차를 거쳤다. 또 주민협의체와 '왜관읍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수립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거버넌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도시재생 계획을 반영했다.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왜관읍사무소 부지에 행정문화복합플랫폼(지하주차장, 행정복지센터, 복합어울림센터, 행복주택30호 등) ▶골목상권회복을 위한 인문학 상권가로 ▶청년활력공간 ▶낙동지교사랑방 등을 조성하고, 마을숨길 틔우기사업 등을 펼쳐 쇠퇴해 가는 왜관읍 구(舊)도심지가 획기적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왜관중심지활성화사업, 1번도로 전주-전선 지중화사업 등이 연계해 완료되면 왜관읍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사업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을 지역 주도로 활성화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왜관읍 도시재생사업은 내년 1월 실시설계와 일상감사·원가심의를 거쳐 2022년 3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유형별 사업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거재생(새로운 공간을 짓다) ▶행정문화복합플랫폼 조성 ·스마트 주차장 조성(지하1층, 지상1층) ·행정문화복합 공간 조성(부지면적 3744㎡, 지하1층 지상4층) 1층 행정복지센터, 2~3층 복합어울림센터(2층 작은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등, 3층 청년행복센터 인문학활동거점 등) 4층 행복주택 30호 ▶마을생활환경 개선 ·노후주거지 환경개선사업(슬레이트 지붕개량) ·마을숨길 틔우기 및 안심골목길 조성(마을숨길틔우기, 스마트가로등, 쓰레기분리수거함, 골목길 고보조명, 무인택배함) ◆골목재생(거리에 불을 밝히다) ▶인문학 상권가로 조성 ·구상시인&이중섭화가 거리(상가가로환경 개선사업)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인문학 목공소 운영(국토교통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인 인문학목공소협동조합과 연계해 목공교육 및 집수리교육) ·소상공인 교육 및 창업지원(상인대학으로 상인리더 양성, 창업컨설팅지원,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공동체재생(지역 공동체를 더하다) ▶청년활력공간 조성 ·청년 활력공간 조성(왜관리 258-70번지, 청년활동가,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청년들 대상으로 청년활력공간 조성) ·청년 지원 프로그램 운영(청년창업아카데미, 청년정책아이디어 공모, 청년학교) ▶낙동지교 사랑방 조성 ·낙동지교사랑방 조성(마을공동체 카페조성 및 마을아카이브갤러리조성) ▶지역활성화 콘텐츠 운영 ·주민역량 및 주민자치활동 지원(주민역량강화교육, 주민공모사업운영, 커뮤니티 텃밭 등 마을자치활동 운영 ·지역브랜드 특화사업운영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첫 회를 맞이하여 전체 대상자에게 명절지원을 했다. 이번 명절지원은 기산, 석적, 약목, 북삼 권역 내에 계시는 취약노인 대상자들을 위해 지역단체의 후원이 이루어 졌다.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그린벨트의 친구들(주), 북삼농협하나로마트, 성화식품 등 많은 지역단체에서 대상자들을 위해 힘써 주었으며 칠곡노인복지센터 센터장, 직원, 생활지원사들이 협동하여 650박스 선물을 포장하여 전달 되었다.
석전중학교(교장 송택경)는 칠곡문화원이 주최한 '제53회 문예 백일장'에서 중등부 운문 부문과 산문 부문에서 각각 장원을 휩쓸었다. 또한 운문 부문 참방(2명)과 산문 부문 참방(1명)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공모는 지역 청소년들의 문예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애향심을 고취하며 문학에 관심을 높여 21세기 지역 문화 예술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에서 실시되었다. 운문부 장원을 차지한 3학년 김지은 양은 평소 문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읽고, 자신만의 문학 노트를 만들어 독후활동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왜관중학교(교장 길만철) 1학년 김은진 학생이 (사)대한민국통일문화창작진흥회가 주최하고 ㈜연예저널이 주관하며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17회 대한민국통일문화제 공모전에서 무용부문 대상으로 경상북도 교육감(임종식) 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목적은 문화예술을 통해 모든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사회 통합과 온 겨레의 소망인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무용으로 출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9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의 분수령이 될 추석명절을 앞두고 도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 진솔한 대화로 소통하며, 현장의 코로나19 방역실태 점검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먼저, 이 도지사는 의성군 안계면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창업실습훈련장을 찾아 방역,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작업환경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창업영농의 꿈을 향해 실습교육이 한창인 20여명의 청년농부들을 격려했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30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추석연휴에도 코로나19 검사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 유일한 확진검사 기관인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1월말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1월 28일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 비상대책반(이하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가동해오고 있다. 대책반은 확진자와의 접촉자, 유증상자, 생활치료시설 종사자, 해외입국자 등을 대상으로 채취된 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및 객담 검체를 대상으로 실시간유전자증폭장치를 이용해 확진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이용으로 행복하고 편안한 고향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추석맞이 도로환경 정비 및 교통소통대책을 마련했다. 경상북도는 14일부터 25일까지 도로정비반을 운영해 경북도내 전 도로에 대해 일제 도로정비를 완료했으며,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4일까지 도로상황 관리 비상근무반을 운영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장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북안심식당 지정제’가 도내 1184개소(목표대비 53%)가 지정되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안심식당은 ❶덜어먹기가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❷위생적인 수저관리, ❸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3대 식사문화 개선수칙을 기본적으로 준수하는 식당이다. 또한 경상북도는 코로나19 예방에 중요한 ❹매일 2회 이상 소독하기를 지정요건에 추가하여 4대 실천과제 이행업소에 안심식당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했다.
경상북도는 2021년도 경상북도농어촌진흥기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9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시군을 통해 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규모는 650억원으로, 농어업경쟁력 강화와 농어가경영안정 등을 위해 시․군 사업으로 430억원, 농촌지역 청년농업인 조기 정착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도 자체사업으로 141억원을 지원하며, 자연재해․가축질병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9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 단체(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이며 개인은 2억원, 단체는 5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 지원 받을 수 있다.
칠곡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은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는 지역사회의 이웃에게 사랑의 물품지원을 지원했다. 칠곡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방역용품, 생필품 등 100만원 상당의 물품(마스크, 한과, 김, 두유 등)을 후원했으며 칠곡우체국 허정범 국장은 “지역사회 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이웃 중 방역물품 및 생필품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우체국 행복나눔 물품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BS 고교 강의 강사의 약 90%가 수도권 교사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EBS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교사의 EBS 고교 강의 강사 비율이 2018년 87.4%, 2019년 91.6%, 2020년 88.2%로 매년 9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역의 경우 경북, 경남, 대구, 울산, 전남, 강원, 제주 지역은 최근 3년간 강의 교사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학 칠곡군의장은 29일 백선기 칠곡군수의 지명을 받아 ‘언택트 추석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비대면 추석 문화 확산을 위해 백선기 군수가 기획했다. SNS에 고향방문과 모임을 자제하자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기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장세학 의장은 “이번 추석이 코로나19확산에 중대한 고비” 라며 “추석명절에는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편 장 의장은 다음 주자로 이택용 칠곡군산림조합장과 김영규 북삼농협장을 지목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맘때면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여 풍요로움과 행복을 나눠야함이 당연하나 올해는 국가에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 간 이동, 가족모임 등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많은 사람들의 집콕생활이 예상되는 만큼 연휴기간동안 건강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생활 속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왜관중학교 2학년 황예진 학생은 방송소감문 부문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칠곡군지회는 9월 28일 칠곡(서울)휴게소에 추석연휴 기간중 음주, 졸음운전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교통사고현장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음주운전, 신호위반 등 여러가지 유형의 교통사고 사진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추석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했다. 이에 정재성 지회장은 “이번 사진전시회가 추석연휴 귀성객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통선진화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 최대 민간정원을 자랑하는 '가산수피아'는 추석 당일인 10월 1일 한복을 입은 방문객이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인다.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1206-5번지에 위치한 가산수피아(수피아는 숲의 요정이라는 순우리말)는 45년생 아름드리 벚꽃 나무길과 테마정원, 허브원, 분재원에서 수많은 나무들과 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매년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이 지는 풍경, 대단위 핑크뮬리 로드&언덕을 감상하는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가을에는 핑크뮬리 단지가 확장되어 핑크뮬리 하늘정원, 핑크뮬리 언덕과 로드, 석양의 언덕 핑크뮬리 동산에서 다앙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코로나19로 지친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세계 최대(몸길이 42m) 브라키오 사우르스, 티라노 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등 움직이는 초대형 공룡전시도 볼 수 있는 공룡뜰 및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여유를 즐기고 추억을 만들어 가는 최적의 쉼터 캠핑장(36사이트), 카라반(14동)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는 추석 연휴 때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며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2017년부터 명절에는 면제였던 고속도로 통행료도 유료로 전환하고 벌초 대행, 온라인 성묘와 차례를 권장하고 나섰다.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에 중대한 고비이기 때문이다. 조선왕조 실록에도 전국에 역병이 돌때는 명절이라도 모임을 금지하고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유교문화의 중심인 경북에서도 그러한 기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예천 권문해는‘초간일기’(1582년)에서 나라 전체에 전염병이 유행하는 탓에 차례를 지내지 못해 조상님께 송구스럽다고 했다. 또 안동 하회마을 류의목은 ‘하와일록’(1798년)에서 천연두가 극성을 부려 마을에서 의논해 추석에 제사를 지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기록했다. 안동 풍산 김두흠은 ‘일록’(1851년)에서 나라에 천연두가 창궐해 차례를 행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처럼 예로부터 역병 등의 우환이 닥쳤을 때 차례는 물론 기제사도 지내지 않았다. 역병이 돌 때 차례를 비롯한 모든 집안 행사를 포기한 이유는 무엇보다 전염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역병이 발생하면 모임 금지, 외지인 출입 금지 등 사람이 모이는 것을 최대한 통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일한 치료법이자 예방법이었다. 지금의 코로나19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 코로나19는 조선시대 홍역과 천연두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파괴력이 강한 전염병이다. 이에 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비대면 추석 문화의 확산을 위해 ‘언택트 추석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은 SNS에 고향방문과 모임을 자제하자는 내용이 담긴 글을 남기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이 시작되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성인문해 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친 백발의 어르신들은 “며느라 올개는 눈치 보지 말고 안 내리와도 된다”, “아들아 엄마 안와도 한 게도 안 섭섭다. 손자들캉 집에서 추석 재미나게 보내라”며 구수한 사투리로 혹시나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자식들을 안심시키는 글을 남겼다. 귀암 문익공 13대 종손인 이필주 씨(78)는 마을에서 종친들과 함께 “고향은 마음 속에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을 위해 전화로 정을 나누었으면 합니다”라고 적힌 글귀를 들고 문중들의 귀향 및 귀성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채석균 칠곡군재경향우회장도 “이번 추석명절에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겠습니다. 향우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최삼자 주부는 “코로나로 힘든 아들아!! 이번 추석은 마음만 보내고 그리움은 영상으로 채우자. 사랑한다”라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내리 사랑을 드러냈다. 손경희 칠곡문화원 사무국장은 “따르릉~~ 올해는 열심히 일하는 아들, 며느리에게 '언택트 추석'이라고 전화 주세요”라며 시어머니에게 당부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번 캠페인은 관(官)이 아닌 주민 주도로 확산되어 비대면 추석 문화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칠곡군에서 쏘아올린 캠페인이 경상북도 23개 시·군으로 확산됐으면 한다.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아 고향 오면 불효자라는 게 빈말만은 아니다. 귀향하지 않는 것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는 최고의 추석 선물이자 효도일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불행히 귀향할 수 없고, 차례를 지낼 수 없다해도 부모님과 친지, 이웃들과 더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참된 효도는 장소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정성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260만 경북도민의 동참을 기대해 본다.
이철우 도지사는 28일 추석명절을 맞아 아동양육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3개 시설 입소자 9명과 영상으로 통화하며 위로․격려 했다. 매년 명절마다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격려 방문했으나,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면회가 제한됨에 따라 비대면 영상으로 격려하게 됐다. 이 도지사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김○○군, 김○○양과 화상으로 인사를 나누고 “지금은 모두 힘든 시기지만 여러분이 꿈을 꾸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