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배진석 의원(경주)은 지난 13일 제309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경북도교육청의 사립학교와 사립특수학교의 기간제 교사 비율이 높은 데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배 의원은 2016년부터 2019년 4월까지 기간제 교사 현황을 보면 공립의 경우 정교사 대비 기간제 교사 비율이 7%〜10%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사립은 20%〜21%로 2배 이상 높고, 사립 특수학교의 경우 26%〜33%로 월등히 높아 사립학교 학생의 학습권과 학생관리에서의 문제가 예견된다고 배 의원은 강조했다.
그는 “사립의 경우 교사 결원에 따른 기간제교사 비율이 91%〜94%로 매우 높은 수준이고, 기간제교사가 담임을 맡는 사례가 2017년 810학급, 2018년 1,537학급, 2019년 1,845학급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명예퇴직금을 수령 후 퇴직한 교사가 다시 기간제교사로 채용되어 정교사 비슷한 수준의 월급을 받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