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캐롤 인접 마을인 왜관읍 석전2리(이장 이영희) 주민들의 깨끗한 꽃마을 가꾸기 행사에 주한미군들과 카투사들이 주말 휴일까지 반납하고 거리청소 및 꽃 심기에 참여해 한미친선의 훈훈한 이웃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석전2리 발전협의회(회장 강경수)와 칠곡한미친선위원회(회장 이삼환)가 주한미군들과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과의 좋은 관계를 도모하고 나아가 한미친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303고지 추모행사 및 한미친선행사의 인연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잘 알려진 6병기대대(대대장 윌리암스 중령-Williams, Latorris E., LTC,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USFK) 미군장병들의 참여를 요청해 이루어졌다.
가족들까지 봉사에 동반한 미군장병들과 카투사(미 육군에 배속된 한국군인)들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캠프캐롤 제4문(속칭: 후문) 앞 화단 가꾸기에서부터 석전2리 마을회관 인근 도로 청소 및 도로변 꽃 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미군들이 좋아하는 김밥, 만두, 잡채 등으로 음식을 준비해 오찬 함께한 주민들은 미군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미6병기대대 주임원사로 취임 후 처음 지역봉사에 참여한 크레우포드 상사(MSG Crawford, Kyisha N., CSM, 6th Ordnance Battalion)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봉사활동에 큰 보람도 있었고 즐거웠다"며 만족해했다.
석전2리 발전협의회 강경수회장과 이삼환 칠곡한미친선위원회장도 "역사적으로 미군들의 피와 땀이 깊게 서린 우리지역에서의 미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언제나 찡하다"며 "이제 오늘과 같은 만남행사를 통해 자유 대한민국에서의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