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 원하지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위 말은 백범 김구 선생이 하신 말씀입니다. 겨레의 큰 스승이신 백범 김구(金九, 1876. 8. 29~1949. 6. 26) 선생은 한국의 독립운동가로 제6대, 8대, 10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과 주석을 지낸 분이십니다. 호는 백범(白凡)인데 이는 미천한 백성을 상징하는 백정의 ‘백(白)’과 보통사람이라는 범부의 ‘범(凡)’ 자를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1999년 “한겨레21”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세기 정신사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으뜸으로 백범 선생이 뽑혔지요. 그러한 백범 선생은 안타깝게도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의 총탄에 의해 서거하셨는데 내일은 백범 서거 64주기를 맞는 날입니다. 내일 용산의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 30분 ‘백범 김구 선생 제 64주기 추모식“이 있습니다. 함께 하셔서 백범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새겨보는 일도 좋을 일입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