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6·25전쟁 63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착공식을 25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가졌다.
이번 기념식은 6·25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유·평화의 소중함과 참전 용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전후세대들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우고자 열렸다.
특히, 이번에는 63주년 기념식과 함께 호국의 고장인 칠곡을 상징하고 군정 핵심 사업인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의 그 위대한 첫 삽을 뜨는 착공식을 거행했다.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은 부지 면적 23만2천㎡에 총 사업비 547억원을 투입해 2014년말 준공 계획으로 호국 평화 기념관, 호국광장, 문화갤러리, 야외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평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쟁을 직접 겪은 참전 유공자와 앞으로 이 나라를 키워 갈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평화기원 소망 풍선도 날리고 호국 노래를 합창하는 등 자유·평화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에 대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호국평화공원은 추모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안보 의식과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키워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63년 전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기습 남침으로 전 국토의 5%만 남아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두 달간의 치열한 낙동강 · 다부동 전투를 성공적으로 치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지역으로 호국과 국난 극복의 산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