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지지도가 큰 폭으로 뛰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6월 13일 전국 성인남녀 1,148명을 대상으로 월 2회씩 실시하는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66.9%가 ‘잘함’(대체로 잘함 43.3%, 매우 잘함 23.6%), 27.1%가 ‘못함’(대체로 못함 16.7%, 매우 못함 10.4%)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6.0%였다. ‘잘함’ 응답은 지난 4월 25일 조사에서 54.4%, 5월 14일 56.5%, 5월 29일 59.6%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결과다. 직전 조사인 5월 29일 조사와 비교할 때 이번 조사 결과 상승폭은 7.3% 포인트이다. ‘잘함’ 응답은 60대 이상(85.1%)과 50대(76.2%), 경북권(78.6%)과 경남권(76.1%), 전업주부(79.1%)와 농/축/수산업(67.5%)에서, ‘못함’은 30대(41.1%)와 20대(39.1%), 전라권(39.8%)과 충청권(37.3%), 학생(54.1%)과 사무/관리직(31.9%)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잘함 92.0%〉못함 6.4%’, 민주당 지지 응답자가 ‘못함 48.3%〉잘함 45.3%’로 차이를 나타냈다. ◆ 정당 지지도 이와 함께 진행한 정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5.7%, 민주당 15.9%, 진보정의당 2.8%, 통합진보당 1.8%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5.3%, 무당층은 28.5%였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5월 29일 직전 조사 대비 각각 4.0%, 3.9% 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무당층은 4.4% 포인트 올랐으며,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 기타정당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결과 잘함이 다소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전통적인 안보 이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남북회담이 무산됐지만 올 상반기 지속된 북한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뒷받침하며 여당 지지율이 떨어진 것과 별개로 대통령 지지율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48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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