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에 치러지는 전국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당 지역의 시장 및 도지사 등 현직 광역단체장이 다시 선거에 나설 경우 재 지지보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 지지 의사 응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권과 서울권이었으며, 전라권과 충청권이 가장 낮았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최고 정책이슈로는 기업유치와 복지확대를 가장 많이 손꼽았다. ◆ 내년 지방선거 현직 단체장 재출마시 지지여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는 지난 6월 13일 전국 성인남녀 1,148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조사 대상자 거주 지역의 현직 시장 및 도지사 재출마 시 지지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35.0%가 ‘더 지켜본 후 판단하겠다’, 32.4%가 ‘지지하지 않겠다’, 30.1%가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잘 모름’은 2.5%였다. 권역별로는 ‘지지하지 않겠다’ 응답에 ‘전라권 46.7%〉충청권 40.7%〉서울권 32.9%〉경북권 및 경남권 각각 29.0%〉경기권 27.2%’, ‘지지 하겠다’는 ‘경남권 34.5%〉서울권 34.3%〉경기권 및 경북권 각각 30.9%〉충청권 22.2%〉전라권 20.4% 순이었다. ‘더 지켜본 후 판단’은 ‘경기권 39.4%〉경북권 37.3%〉경남권 35.6%〉충청권 33.1%〉전라권 30.7%〉서울권 29.8%’였다. ◆ 내년 지방선거 최고 정책 이슈 내년 지방선거 최고 정책 이슈로는 19.7%가 ‘기업 유치’라고 지목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19.6%가 ‘복지 확대’, 13.7%가 ‘주거환경 개선’, 12.5%가 ‘문화시설 확충’, 12.3%가 ‘교육분야 발전’, 8.8%가 ‘교통환경 개선’, 5.0%가 ‘의료 개선’이라고 응답했다. ‘기타’는 8.4%였다. ‘기업 유치’ 응답은 경북권(25.7%)과 경남권(23.6%), 50대(25.4%)와 40대(23.3%), 생산/판매/서비스직(25.7%)과 자영업(25.2%)에서, ‘복지 확대’는 경남권(26.8%)과 충청권(24.8%), 20대(27.8%)와 60대 이상(20.4%), 학생(52.4%)과 농/축/수산업(24.4%)에서, ‘주거환경 개선’은 경북권(21.6%)과 전라권(16.2%), 30대(16.8%)와 40대(16.1%), 전업주부(17.4%)와 기타/무직(15.0%)에서, ‘문화시설 확충’은 경남권(18.0%)과 서울권(13.8%), 20대(17.3%)와 30대(14.8%), 자영업(15.9%)과 농/축/수산업(15.8%)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또 ‘교육분야 발전’은 서울권(20.4%)과 전라권(15.9%), 20대(17.1%)와 30대(14.1%), 사무/관리직(19.3%)과 자영업 및 전업주부(각각 13.0%)에서, ‘교통환경 개선’은 충청권(13.1%)과 경기권(12.4%), 50대(10.7%)와 60대 이상(10.6%)에서, ‘의료 개선’은 경북권 및 충청권(각각 9.9%), 30대(8.5%)와 60대 이상(7.1%), 학생(8.5%)과 농/축/수산업(7.3%)에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기업 유치 23.4%〉복지 확대 17.3%〉주거환경 개선 14.2%〉교육분야 발전 13.5%〉문화시설 확충 10.8%〉교통환경 개선 8.0%〉의료 개선 6.2%’, 민주당 지지 응답자는 ‘복지 확대 23.4%〉기업 유치 20.6%〉주거환경 개선 18.1%〉교육분야 발전 11.2%〉교통환경 개선 8.2%〉문화시설 확충 5.2%〉의료 개선 2.8%’ 순의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피창근 본부장은 “현직 광역단체장의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전라권과 충청권에서 지지하겠다는 응답보다 2배 정도 높았고, 서울권의 경우 지지 의사 응답률도 높았지만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보다 1.4% 포인트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며 “또 최고 정책 이슈로 가장 많이 손꼽힌 기업 유치 응답은 서울권이 현저히 낮은 가운데 경상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48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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