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라는 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경우를 ‘정신 지체’라고 부르는 반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이다. 여기서 인지 기능이란 기억력, 언어 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 및 추상적 사고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르키는 것으로 각 인지기능은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단일질병이 아닌 ‘치매’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분명한 뇌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흔히 치매를 하나의 질병으로 생각하고, 치매는 모두 똑같고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속단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치매는 단일 질환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앞서 정의한 상태에 해당되는 경우를 통칭하는 것이다. 의학 용어를 사용한다면 특정 증상들의 집합인 하나의 ‘증후군’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러한 치매라는 임상 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세분화할 경우 70여 가지에 이른다. 다양한 치매 원인 질환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지만, 그 밖에도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퇴행,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들과 정상압 뇌수두증, 두부 외상, 뇌종양, 대사성 질환, 결핍성 질환, 중독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 매우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치매’예방법 식생활 관리부터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뇌(腦)에 좋은 식생활을 하라고 조언한다. 뇌 속 혈액 순환을 돕고 뇌 세포 손상을 막는 음식을 통해 치매 예방,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B는 뇌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 세포의 건강을 돕는 대표적 영양소다. 도정(搗精)하지 않은 곡물인 현미, 보리, 통밀에는 신경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비타민B가 많이 들어 있다. 해바라기씨, 피스타치오, 잣 등의 견과류에도 비타민B₁이 풍부하다. 우유 등 유제품에는 비타민B₂, 연어에는 비타민B가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B 외에 비타민E와 C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인지 기능 장애의 가능성을 줄인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음식은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고 진행 속도를 늦춘다. 뇌 세포 손상을 막아 뇌의 노화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블루베리, 토마토, 마늘, 양파 등 과일과 채소는 공통적으로 항산화 효과가 있다. 시금치, 미나리 등 녹황색 채소에는 특히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리의 주성분인 커큐민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등 푸른 생선에는 손상된 뇌 세포를 복구하는 기능을 가진 오메가3지방산이 들어 있다. 정어리, 참치, 고등어, 꽁치, 삼치, 연어 등에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다. 반면 짜고 매운 음식은 치매 예방에 안 좋다. 짜고 매운 음식은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데 이런 증상이 혈관성 치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는 시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열린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오후 2시~4시까지 상시 개방하며,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북부종합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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