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우상락)은 지난 28일, 2층 소회의실에서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현장 릴레이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교육부의 `현장 중심 학교폭력 예방 대책` 수립의 일환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전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현장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자 개최되었으며, Wee센터로는 유일하게 칠곡Wee버스가 선정되어 집중적이고 생생한 현장토론을 진행하게 되었다.
토론회를 개최한 칠곡교육지원청은 전국 최초로 발로 뛰는 이동상담실 ‘Wee버스’를 운영하여 상담과 치료지원이 적고 소규모 학교가 많은 칠곡군, 고령군 소재의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심리검사, 각종 특별프로그램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칠곡Wee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및 교사,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하여 학교폭력 예방 및 우수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고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칠곡Wee버스의 ‘DRIVE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스포츠, 동물, 예술 등 다양한 매개를 통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정서적 치유활동에 대한 많은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
학교폭력에 관한 솔직한 토론의 장이 되기 위해 학생 대상 토론회와 교사 관계자 토론회를 구분하여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편안하고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낼 수 있었다.
토론에 참석한 학생, 교사 관계자는 학교폭력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학생, 관계자 모두가 노력하여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에 힘써야 함을 동감하면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제공을 통한 현장 중심의 해법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석전중학교 3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사고뭉치로 불리던 제가 이젠 친구들을 선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에 앞장서고 있어요.”라고 말했으며, 인편중학교 전문상담사는 “칠곡Wee버스의 스포츠 매개 상담프로그램은 학교폭력없는 행복한 학교 분위기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칠곡교육지원청 우상락 교육장은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현장 토론회는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로부터 직접 현장의 어려움 및 고민을 듣고, 성공사례를 듣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지역교육청차원의 다양한 활동 및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