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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 묻힐 연화1리 도촌-디올

성지도사와 사라지에 얽힌 이야기

2007년 11월 03일(토) 15:33 [스마트뉴스]

 

연화1리는 ‘도촌(道村)’이라 부르기도 하고, ‘디올’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렇게 부르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사람이나, 사물이나, 마을이나 간에 모든 이름에는 그 이름에 걸 맞는 명명(命名)의 동기나 사연이 있기 마련이다.

도촌(道村)이란 마을 이름은 성지도사(聖智道士)와 관련이 있다. 성지도사는 어떤 사람인가? 유학자 신흠(申欽)의 말을 빌리자면 "성지(聖智)는 풍수로서 광해군의 신임이 두터웠으며 한 때 그 위세가 대단했다"고 한다. 성지도사에 관해서는 경상도 지방과 일부 풍수서적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 한 편이 전해지고 있다.

어느 날 성지가 월령사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 때 어떤 미인이 나타나서 성지에게 여의주를 주었다. 성지는 여의주를 입에 머금었다가 까닭 없이 앞으로 엎어지고 말았다. 그 때 땅 밑을 보니 땅 속의 3자 3치가 보였다고 한다. 그 길로 성지는 지관이 되었다. 만약에 그 때 성지가 하늘을 보았다면 아마 천문학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성지도사가 옛날 이 도촌 마을을 지나가다가, 이곳의 산세에 감탄한 나머지 이 마을에 오래도록 머물다 떠났다고 한다. 그 후 경산부사(京山府使) 윤휘(尹暉)가 이 마을은 도사(道士)가 머물다 떠난 곳이다 하여, 마을 이름을 도촌(道村)으로 부르게 했다 한다.

이 도촌(道村)을 달리 ‘디올(道灘)’이라 부른다. 그것은, 옛날 이 마을 동북쪽에 사라지(沙羅池)라는 아주 큰 못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사라지(沙羅池)의 규모는 서쪽으로는 삼청동과 접(接)하는 곳까지이고, 동쪽으로는 신나무 골 앞 까지였다고 한다. 그러니 그 못의 규모를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마을에 사라지(沙羅池)와 같은 그러한 큰 여울(灘)이 있다고 해서, 이 마을을 당시 사람들은 ‘도여울’이라고 불렀으며 한자말로는 도탄(道灘)이라고 했던 것이다.

도탄(道灘)은 도촌의 도(道)자와 사라지를 뜻하는 여울 탄(灘)자가 합성된 말이다. 이 도탄(道灘)이 곧 ‘디올’이다. 즉 '도 여울'이→'디 여울'→ '디올'로 변음 축약되어 불린 것이다. 아직도 이 마을에서는 조그만 동산을 사이에 두고 서편 안쪽을 ‘안디올’ 동편 바깥쪽을 ‘바깥 디올’이라 부르고 있다.

현재 연화리 일원에는 영남권내륙화물기지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뜨고 본궤도에 들어섰다. 그래서 이 마을 사람들은 곧 지천면 송정리 일원이나, 화물기지 남쪽 혹은 옛 왜관 IC 부지가 있었던 곳으로 이주하게 될 것이라 한다. 이제 우리는 그동안 우리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던 ‘도촌’과 ‘디올’이라는 마을 이름을 다시는 들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스마트뉴스 편집국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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