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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보는 낙동강세계평화축전
계단식 관람석 1500석, 쉽게 관람

인터뷰 백선기 칠곡군수 "낙동강축전 '평화로드 투어' 함께 갑시다"

2018년 10월 10일(수) 20:25 [칠곡신문 스마트뉴스]

 

축제장 '평화의무대' 중간에 낙동강이 한눈에

올해 낙동강평화축전은 '평화의무대' 앞에 계단식 관람석 1500석을 설치, 각종 공연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낙동강세계평화축전에서 새로 소개할 내용이 있다면?

백=우선 해마다 늘고 있는 축전 관람객들이 보다 편하게 각종 공연과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 '평화의무대' 앞에 계단식 관람석 1500석을 설치했다.

이곳 계단식 관람석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국방부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 '낙동강전투전승 행사'를 축제기간 동안 그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낙동강전투전승 행사 주제공연인 '낙동강 방어선, 평화의 출발선'은 연극배우 10명과 군인 30명이 낙동강을 건너오는 북한군과 전투를 벌이는 생생한 장면을 연극과 전투재연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관람석과 낙동강 사이에 있는 '평화의무대' 대형 멀티스크린이 양쪽으로 반쪽씩 이동하는 동시에 무대 바로 뒤에 위치한 낙동강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관객들은 축제장 계단식 관람석에서 '평화의무대' 사이로 낙동강전승 공연 등을 편안하게 볼 수 있다.

김광언

-남북정상 회담 등으로 종전 선언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대축전 개최 의의는?

백=남북정상 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으로 한반도는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 땅에 평화의 시대가 오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참전용사의 고마움을 실감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러나 국민 모두는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의 대가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10월은 축제의 계절로 각 자치단체마다 주민이 화합하고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개최한다. 그러나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먹고 즐기는 먹거리 축제가 대부분이지만 낙동강세계평화대축전은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낙동강평화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호국과 평화의 가치를 널리 전하는 것은 역사가 우리에게 부여한 신성한 의무라 생각하고, 큰 자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

-이번 낙동강세계평화축전 프로그램과 체험마당 중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백=5가지 스토리로 구성된 ‘평화로드 투어’를 순서대로 걸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평화로드 투어'는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현장을 만나보는 미디어 체험프로그램이다. 처음 왜관철교로 시작되며 68년 전 기억되길 바라며 사라진 용사들을 증강현실(AR)로 만나보는 '나를 기억해줘' 코너와 이어진다.

이어 평화의 우산을 쓰고 대한민국과 세계평화를 약속하며 430m 부교 위로 낙동강을 건너는 평화의 행진으로 연결된다. 낙동강을 건넌 후 국군의 최신 무기와 군 문화를 체험을 할 수 있는 '평화를 지키는 사람들' 코너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평화를 마음껏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안녕!평화야' 코너에서 '평화로드 투어'는 막을 내린다. '평화로드 투어'는 '칠곡! 평화를 품다'란 이번 낙동강축전의 주제와도 부합할 것으로 확신한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엘리엇 중위 자녀를 이번 행사에 초청한 이유는?

백=엘리엇 美육군 중위는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했다. 불행히도 그는 1950년 8월 낙동강 호국의다리 인근에서 야간작전 중 실종되어 영원히 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엘리엇의 부인은 평생 동안 기다렸던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자신의 유골을 남편이 잠든 호국의다리 아래 낙동강에 뿌려줄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2015년 그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아들과 딸은 호국의다리 아래 어머니의 유골을 뿌리면서 부모님의 사후 만남을 빌었다.

엘리엇 가족의 슬픈 사연을 알게된 칠곡군은 이번 낙동강세계평화축전에 엘리엇의 아들과 딸을 초청해 그의 희생을 기리고 명예군민증을 수여할 계획이며 엘리엇 부부의 사후재회와 고이 영면할 것을 기원하고자 한다.

-앞으로 낙동강세계평화축전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가?

백=올해 6번째로 맞는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유일의 세계적 호국평화행사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도 이를 인정해 해마다 균형발전특별회계(국비)로 7억여원을 지원해 주었고, 내년에도 이미 7억2000만원의 국비확보가 결정난 상태다.

국비 7억2000만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에 지원되는 예산규모(5억원 이내)보다 2억2000만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문화관광축제 지원금은 대표축제 5억원 이내, 최우수축제 2억5천만원 이내, 우수축제 1억5천만원 이내, 유망축제 1억원이다.

낙동강세계평화축전이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 이상으로 정부가 공인하는 국가적 대표행사인 만큼 앞으로 세계평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발전시켜 나가겠다.

특히 칠곡군은 국방의 요충지이자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였던 만큼 호국과 관련한 다양한 인프라와 스토리가 있다. 호국평화기념관, 다부동전적기념관, 호국의다리, 관호산성 등 지금까지 조성해온 호국 인프라와 앞으로 들어설 한미우정의 공원, 호국문화체험 테마파크 등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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